아트스페이스 보안1 보안여관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33)
2022.10.30~2022.11.20
무료
회화
신진미술인
박웅규
12 점(세트)
서울시립미술관
김혜진 02-2124-8944
2022년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박웅규 작가의 개인전 《귀불(鬼佛)》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고전 불화들을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업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그동안 무섭거나 혐오스러운 것들, 이른바 ‘부정성’에 대한 태도를 불화의 방식으로 풀어왔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고전 불화들을 통해 감응되었던 부분들을 6가지 조형적 관점(의태, 구도, 형태, 질감, 변용, 응용)으로 재구성하여 다시 그려냅니다.
출품된 다수의 작품은 ‘귀신’과 ‘부처’의 합성어인 전시명처럼 음습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벌레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괴생명체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6가지의 작업방식으로 그려진 총 12점(세트)의 작업과 그에 부속되는 6점의 소품을 보안1942의 1, 2층 전시실의 12개의 방에 쌍을 이루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풀어놓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보안1942의 전시 공간에서 이 작업들이 또 다른 생명력을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시지원금(제작비, 홍보비, 인쇄비, 전시장 대관료 등), 내부 학예인력 매칭을 통한 멘토링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작가뿐 아니라 기획자로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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