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모두가 만나고 경험하는 미술관입니다. 서울 근현대사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동 한가운데 위치한 서소문본관은 르네상스식 옛 대법원 건물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시, 교육, 스크리닝, 워크숍, 공연,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SeMA Cafe+, 예술 서점, 로비 공간, 그리고 야외 조각 공원이 모두에게 다양한 미술 체험에 이르는 길을 제공합니다.(전경사진: ⓒ Kim YongKwan)
르네상스적인 대칭성을 지닌 전시동 건물의 완결성을 해치지 않으면 서 미술관의 부속 신축건물로서 정체성을 갖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연결통로는 전시동 건물과의 조화를 위해 투명하게 건축되었습니다.
로비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2층에서 3층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을 통해 건물의 전면부와 유리로 이어지는 실내공간의 독특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자연광이 들어오는 밝은 실내는 관람객들의 촬영 장소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건물의 전면부와 로비 사이의 매개 공간은 미술관에 들어섰을 때 처음 만나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건물의 전면부가 서 있던 1900년대와 미술관 내에서 만나게 될 2000년대를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공간으로 천장 부분이 유리로 처리되어 빛이 전체적으로 들어옴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시간대의 차이가 빛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르네상스식 옛 대법원 건물의 전면부를 보존하여 리뉴얼하였으며, 구 대법원 청사의 상징성이 잘 표현되고 건축적,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어 2006년 등록문화재 제23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덕수궁 길을 따라 경사진 언덕길을 끼고 올라오면 오래된 수목들과 꽃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외 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미술관 진입로는 조경과 조각품 등을 외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방성에 주안점을 두어 담장 없이 건축되었습니다. 이곳은 수백 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수목들에 싸여 예술적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각종 미술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개의 교육실이 있습니다.
기존의 예술 체험 공간에서 2009년 학술행사나 영상물 관람, 소공연 개최 등 다양한 목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되었습니다.
1층 전시실은 전시물 관람의 적정 거리인 5m, 7m의 모듈화된 트랙 및 이동 전시용 파티션을 설치하여, 주로 기획 전시 시 신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의 가변성을 최대한 부여한 전시실입니다. 무채색 바닥 마감재로 시공하여 전시실의 성격을 중성적으로 만들고, 각 전시 작품의 특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배경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천장고는 4.5m이며, 전시실 중 가장 큰 전시실입니다.
2019년부터 로비 공간을 작가와 건축가, 그래픽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관람객의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 및 쉼이 있는 공유 공간으로 조성하는 SeMA 프로젝트S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2019년의 첫 번째 에디션으로 물질 그대로의 특성을 드러내는 이미래 작가와 건축물의 기본 기능에 집중해온 푸하하하프렌즈의 한승재 건축가가 협업하여 대리석 벽을 개방형 메탈 그리드 파트션으로 대체하고 천정에 로-테크 키네틱 조각 작품을 설치한 공간 리뉴얼 프로젝트 <같이 있고 싶다고>를 진행했습니다.
영·유아를 동반한 여성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2008년 개설되었으며, 수유를 위한 기본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유의사항: 부모 동반 만 5세 이하 이용 / 음식물 반입 금지
1 층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관람 한 후 그 여운에 잠기고, 티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층 우측에 위치한 전시실로 천장의 중앙부에 개구부를 만들어 상부 3층 전시실 천장을 통하여 유입되는 자연광을 끌어들여, 마치 일광하에서 전시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전시실입니다. 또한 천장의 중앙부에 있는 이 개구부는 3.6m의 낮은 전시실이 중앙 부위로 상승하는 효과를 주어 개방감이 최대한 느껴질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내부의 인공조명 역시 이 환경 조건에 맞게 설치되었고, 전시실 바닥 마감재로 나무 블록이 사용되었습니다.
시립미술관 도서자료실은 미술 도서를 수집·정리하여 열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술 전문 자료실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출판물, 국·내외 미술 분야 단행본 및 연속간행물, 전시 도록을 소장하고 있으며, 예술 분야 국·내외 학술 DB와 전자책 등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이용 시간: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공휴일 휴실)
· 문의: 02-2124-8927
천경자컬렉션 전시실에서는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화풍을 일궈 온 천경자(1924~2015) 작가의 기증 작품 93점 중 일부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드로잉, 채색화, 기행 채색화, 수묵 담채화, 전쟁 기록화 등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60여 년에 걸쳐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가나아트컬렉션 전시실에서는 2001년 가나아트 이호재 대표로부터 기증받은 한국 리얼리즘 경향의 작품 200점 중 일부를 기획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나아트컬렉션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제작된 회화 160점, 한국화 10점, 판화 7점, 조각 17점, 공예 6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실에서 그중 일부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전반부: 천장에 한 개의 판이 떠 있는 듯이 설치되어, 이 판의 틈을 통하여 빛이 흘러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우측: 3층의 우측에 위치하며 모든 전시실 중 천장고(약 6m)가 가장 높은 전시실입니다. 천장의 중앙 부분에 설치된 피라미드 형상의 천창을 통하여 자연광이 전시실 중앙 부분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밝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높은 천장고를 이용한 대형 작품 전시에 알맞은 공간입니다. 천창을 통하여 들어오는 자연광은 바닥 중앙의 개구부를 통하여 2층 전시실로 자연스럽게 유입됨으로써, 2층과 3층 전시실의 상호 관입이 예상되는 전시계획 시 효과적으로 이용되며, 필요시 이를 막아 사용할 수도 있어 전시의 가변성이 최대한 연출되는 공간입니다.
3층의 중앙 전시실과 로비 사이 공간에 위치하고 있는 작지만 높은 천장고(약 10m)를 갖는 사다리꼴 모양의 전시실로서, 형태뿐만 아니라 외부 재료(유리) 또한 특별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전시실 내벽과 외부 사이의 공간에 조명 기구를 설치하여 그 전체 덩어리 자체가 빛을 발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중앙 전시홀 쪽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요 작품이나 모형, 영상, VR, AR 등을 이용한 작품의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상상력을 보다 자극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된 공간입니다. 전시실 외부를 둘러싼 설치 작품은 김범수 작가의 <숨겨진 감성>(2002)입니다.
프로젝트 갤러리는 3층에 위치한 소전시실로 음악, 문학, 무용 등 현대미술의 타 장르를 아우르는 협업과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는 큐레이터의 제안 등 현대미술의 최전선과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장입니다.
3층 전시실 사이에 자리한 예술 전문 서점 ‘SeMA × 더레퍼런스’는 아티스트 북, 미술관 전시 도록, 미술비평, 미술이론서 등 동시대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예술 도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한 아트북 큐레이션을 통해 문화예술의 향유 지층을 쌓고, 전시뿐 아니라 책을 통해 미술관의 경험을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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