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전시
《지구 울림 - 헤르츠앤도우》 소리 워크숍
※ 본 프로그램 신청은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리 길들이기, 소리 풀어놓기
Taming and Untaming Sound

〈소리 길들이기, 소리 풀어놓기〉는 소리를 대하는 태도를 중심으로, 소리를 통해 환경과 맺는 관계와 듣기의 방식을 새롭게 생각해보는 워크숍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가 제안하는 ‘땅과 몸 소리의 레시피 운동(recipe movement)’과 ‘바이오스피어 리스닝(biosphere listening)’ 실천에 직접 개입하는 공동 작업의 일환입니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제시되는 작가의 ‘바이오스피어 리스닝을 위한 레시피 씨앗’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목표·규칙·제약을 설계(레벨 디자인)합니다. 그리고 작가가 준비한 콘택트 마이크로 사물·공간·신체 등에서 소리를 채집하여, 간단한 사운드 작업을 만들고 공유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소리의 기록이 아니라 듣기의 태도를 바꿔, “무엇을 길들이고, 무엇을 풀어놓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실천으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주변의 숨겨진 소리를 발견하고 이를 재구성하며, 소리를 길들이고 풀어놓는 과정을 통해 청취의 감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경험해 보세요.
◈ 소리 길들이기, 소리 풀어놓기
-일시: 2025년 10월 18일(토) 13:00 - 17:00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B1 스튜디오 1
-인원: 10명 내외 (선착순 모집)
-대상: 사운드와 생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청소년 이상 권장)
-비용: 무료
-준비물: 개인 이어폰 또는 헤드폰, 녹음 가능한 스마트폰(또는 녹음기), 개인 노트북
* 위 준비물은 원활한 워크숍 진행을 위해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 콘택트 마이크를 제공해 드립니다.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신청 취소를 원하시는 경우 다음 대기 참여자를 위해 워크숍 시작 3일 전까지(10월 15일(수)까지) 반드시 아래의 문의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강사: 황선정 (헤르츠앤도우)
황선정은 헤르츠앤도우의 멤버로, 인간과 자연, 기술의 관계 속에서 ‘연결’을 만드는 매체적 실험에 관심이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나아가 비인간, 자연, 사물, 물질 등 세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 간의 공명을 특유의 시선으로 표현하며 연결·합성·재배열합니다. 주로 오디오 비주얼, 제너러티브 코딩, 전자회로, 인공지능을 포함한 설치, 음악 등을 선보이며 자신의 언어적 매개의 표현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사진
(왼)George Knegtel, (오)김정현 제공
문의
이진 학예연구사
장유진, 최윤서 코디네이터
02-2124-5297, 5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