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프로그램
답사, 강연, 워크숍, 대화 〈서쪽 서식지, 장소 배우기〉
2023년 11월 22일까지 진행했습니다.
행사장소

동네책방 원테이블 외부 별도 장소

행사기간

2023.11.22 오전 11:00– 2023.11.22 오후 7:00

대상

청소년 성인

참여구분

비회원

모집정원

10명

행사안내

2023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 《서쪽 서식지》

담사, 강연, 워크숍, 대화 〈서쪽 서식지, 장소 배우기〉



[금천구 답사] 장소 배우기의 탐색 방식, 지역과 공명하기 


미술관을 둘러싼 도시 공간적 풍경을 살펴본다. 서서울미술관 건립 계획 및 건축을 통해 제시된 비전과 구상,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과 공공적 가치를 상상하며 도시 속의 물리적 모습과 조건 속 실체적 현실로서의 미술관을 조금 더 가까이 감각하고 경험한다. 

금천구청역에서부터 건립 부지에 이르는 길, 식당의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는 ‘동네 부엌 활짝’, 작가 강연과 워크숍 프로그램이 열리는 지역 문화공간 ‘동네 책방 원테이블'로 이동한다. 금천구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돌봄과 교육의 역할을 이어오고 있는 중요한 장소를 돌아보며, 지역민의 몸과 마음, 문화와 지식, 삶과 배움을 조력하는 기관의 의미와 역할을 발견하고 서서울미술관의 교육 및 공공 프로그램이 가질 수 있는 확장된 역할을 탐색한다. 


- 장소: 서서울미술관 건립 부지 및 금천구 일대 

- 일정: 2023.11.22.(수) 11:00-13:00 

- 참여자: 이재옥, 이지연


이재옥

디자인과 디지털 미디어를 공부하고 미디어 작업자로 활동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략 기획 분야에서 일했다. 독립 디자인 교육기관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PaTI에서 연구와 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기술, 교육, 디자인, 예술이 교차하는 생각과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서서울미술관 뉴미어기반 교육.공공프로그램 연구에 참여했다. 


이지연

스트링피겨 string figures의 이름으로 얽힘과 엉킴, 주고받기, 떨어뜨리고 다시 발견하며 삶의 이야기를 만드는 태도에 주목한다. 작은 이야기를 크게, 큰 이야기를 작게 만들기를 목표로 예술 기반 리서치, 교육 연구, 예술 프로그램 기획과 커뮤니티 활동안에서 페미니즘과 생태적 실천을 도모한다. PaTI, 생명다양성재단, factory2, 건축학교를 포함한 다양한 친구들과 협업하며 그 실천들을 확장하고 있다. 집단적 저항의 힘, 그로부터 발산하는 기쁨의 에너지를 신뢰한다.



[강연과 워크숍] 장소 배우기로서의 아티스트 페다고지 


지난 3년 동안 트루안트 스쿨(Truant school)은 ‘구름’의 현상에 초점을 맞춘 실험적이고 교육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단순히 기상학적 측면을 넘어 살아있는 형태로서의 구름이라는 개념은 예술가, 건축가, 철학자, 비행사, 영화 제작자, 무용가, 천문학자, 인류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에게 긴급한 질문을 던졌다. 교육, 예술, 실천에 대한 새로운 교류와 아이디어를 자극하며, 이 다양한 상호작용은 지식 생산과 예술적 활동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번 강연은 트루안트 스쿨이 구름의 개념을 펼쳐온 활동 안에서 워크숍, 설치, 예술 협력에 대한 경험을 발표하고 공유한다.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은 공동의 장소로서의 ‘금천구 하늘’과 관계하게 된다. 공동의 활동 안에서 머리 위의 하늘을 함께 그리며 하늘과 대기를 현장의 환경과 삶에 능동적인 요소로 포함한다. 또한 다양성의 가치 안에서 금천구를 탐색함으로써 장소와의 새로운 연결을 시도할 것이다.


- 장소: 동네책방 원테이블 (서울 금천구 독산로8길 14)

- 일정: 2023.11.22.(수) 13:00-17:30

- 참여자: 우리 웨그만(트루안트 스쿨) 


트루안트 스쿨 Truant School 

건축가이자 예술가, 교육자인 티페인 아베니아, 막심 봉두, 유리 웨그만이 2020년에 설립한 트루안트 스쿨은 모든 형태와 유형의 구름을 탐구하는 독립적인 연구, 교육, 제작 기관이다. 형태, 은유, 구조라는 공통 분모로서의 구름을 활용하여 다양한 학문과 지식의 형태 사이에서 새로운 교류를 창출하고자 한다.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에 지리적 기반을 두고 있지만 대기의 흐름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진다.



[대화] 지역 공동체 만들기로서의 돌봄 페다고지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일원으로서의 여성, 엄마가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자가 되었다. 마을 공동체, 동네 책방, 대안 학교, 공유 주방 등 여러 이야기와 기능으로 그 모양을 갖추고 있는 ‘원테이블’을 소개한다. 특히 돌봄의 가치를 그 중심에 두고 지역의 청소년을 다양한 방식으로 살핌으로써 지역 커뮤니티의 교육적 기능을 수행한 사례를 공유한다. 더불어 금천구 지역 공동체와의 접속 지점을 탐색하는 서서울미술관의 활동을 교차로 나누며 지역 미술관의 교육적 방향성을 함께 논의한다. 


- 장소: 동네책방 원테이블 (서울 금천구 독산로8길 14)

- 일정: 2023.11.22.(수) 18:00-19:00 

- 참여자: 류경숙, 신아연


류경숙

매 순간 뭘 하고 놀면 좋을까 고민하며 사람을 만나고 사물을 바라보고 공간을 만들어 낸다. 매일 매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 가정, 그리고 동네 사람들에게 사람, 공간,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서로를 이어주는 장소로서의 복덕방을 꿈꾸며 실천하고 있다. 현재 금천교육복지센터 센터장이며, 또한 동네책방 원테이블의 대표로,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역 모임 청바지의 대표로 금천구 마을에서 신나게 살아가고 있다.


신아연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학예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