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청,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동네책방 원테이블, 외부 별도 장소
2023.11.17~2023.11.22
무료
기획
서울시 문화본부, 서울시립미술관
이성민 02-2133-4206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2023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 《서쪽 서식지 A Habitat where the sun sets》는 자연 환경과 인공 사물이 어우러진 복합체인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탐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사유하기 위하여 예술적 생산에 대한 방법론적 성찰을 통한 연대를 모색합니다. 전시, 대화, 공연, 상영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예술, 기술, 매체, 일상문화를 통합하는 일시적인 플랫폼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포럼 <미술관과 다양성> 은 2022년 ICOM (국제박물관협의회) 에서 개정한 박물관의 정의를 배경으로, 인종, 성, 민족, 이념, 종교 또는 기타 정체성 등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제도적 다양성과 평등한 접근으로 미술관을 새로운 형태의 문화 생산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를 논의합니다. 또한, 서울 서남권역의 문화적 지형을 살피며, 이주, 산업, 여성, 돌봄, 평등, 다원성, 교차성 등의 주제들이 어떻게 예술 안에서 공유될 수 있는 지에 대하여 질문을 제기합니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람객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고 포용하며, 접근성을 제공하는 뮤지엄 미술치료 분야의 교육 전문가, 큐레이터, 공공기관 관계자를 초대하며, 미술관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사회 정의와 공동의 가치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은 무엇인지 탐구합니다.
<제작과 해석>은 예술가의 연구 방법과 창작 과정을 공유하고, 동시대 예술과 미디어 담론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며, 예술가의 작품 제작 환경과 향유자의 이해 및 참여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물질과 실재에 관한 여러 사유’ 속에서 작가의 예술적 연구와 작품을 통한 실천이 구체화되고 물화되는 과정을 작가의 실험실에서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또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환경의 미디어로 진화하는 흐름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변화, 형식적 변주, 미학적 경험에 대한 실험과 확장에 관하여 논의하는 한편, ‘윤리성과 시각성’, ‘페미니즘의 경향으로서 자기이론’, ‘실험 영화와 퀴어 시간성’ 등 정동과 수행성을 지향하는 담론적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 나눕니다.
<예술과 교육>은 새로운 생각을 위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 다음 세대가 미래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식이 필요한가?를 질문하며,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서서울미술관이 청소년, 교육자, 경험디자이너, 예술가가 협업하여 나누어 온 배움에 대한 다양한 층위와 성격의 활동과 경험을 되짚어봅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을 미술관의 주체적 행위자로서 적극적으로 포착하고 연대할 수 있는지를 다시 질문하며, 향후 서서울미술관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또한, 예술과 교육의 교차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지향하는 예술가, 디자이너, 교육자 및 큐레이터의 다양한 이론적 연구와 실천을 살펴보며, 공공 교육에 대한 예술의 기여, 예술 작품의 교육적 잠재력, 현대 미술에서 배움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의 참여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탐구해가고자 합니다.
서서울미술관 다매체연구실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지역과 공동체, 디지털 문화와 미디어 등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면서 도시의 복잡성을 해석하고 새로운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올해 열리는 <기후 미디어>는 다양한 자연 요소와 인공사물, 전통적인 생활 기반과 디지털 시설이 공존하는 복합서식지인 도시를 탐구하며, 과거와 현재, 잠재적 미래의 공존 가능성을 공간, 문화, 기술, 매체, 생태, 지역, 환경 등 여러 관점에서 다루는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합니다. 특히, 코비드-19 팬데믹은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지역적 불평등을 드러내면서, 생태학적 위기, 개발 모델, 인류 건강의 연관성을 가시화하며, 생태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시급성을 논의하고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후 위기, 이주의 증가 등 세계사적 환경 변화 앞에, 기후와 미디어의 상호관계와 문화, 인문, 과학, 정치, 생태의 교차점을 연구하고, 예술가, 연구자, 과학자, 활동가의 상상력과 실천을 탐구합니다.
기획 : 이성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학예연구사)
* 작품 정보
리에코 시가, Don't let your eyes meet, if you do, they will definitely come to you, 2019 (인간의 봄 시리즈)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대표번호)
02–2124–8800
,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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