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조각 개념이 와해된 지금, '조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고민과 변화들을 대표적인 젊은 작가 17인의 작품을 통해 소개하며, '조각이며 조각이 아닌 조각', '관계 맺는 조각', '이미지, 사물, 데이터, 비물질, 위치로부터 탈주하려는 조각', '존재 조건을 재구성하는 조각' 등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013년에 문을 연 북서울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분관입니다. 서울 동북부 지역의 동시대 미술 문화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서, 전시와 배움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합니다. 북서울미술관은 예술대학이 다수 포진한 지역사회와 함께 생동하며, 특히 청년 작가들의 실험 정신을 동력으로 하여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예술가, 교육자, 시민들과 더불어 미래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전경사진: ⓒ Kim YongK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