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활용극 <사랑의 여름 Summer of Love>
《조각충동》 출품작 <사랑의 여름 Summer of Love>를 새롭게 작동시키는 조각 활용극을 전시장에서 만나보세요. 장필순 가수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싱어 조각을 바라보며 몰입의 순간을 함께 합니다.
<기본정보>
- 작 가 : 고요손 - Traveler(퍼포머) : 김세욱, 소키장, 손지형, 최케이브 - 내 용 : 음악, 타투, 시 낭독, 티타임과 함께 퍼포머들이 새롭게 작동시키는 고요손 작가의 <사랑의 여름 Summer of Love> - 일 시 : 6. 25.(토), 7. 16.(토) 8. 13.(토) 각 14시, 17시(하루 2회), 약 2-30분 소요 - 장 소 : 1층 전시실 1 <사랑의 여름 Summer of Love> - 인 원 : 20명 - 신 청 : SeMA홈페이지 접속 후 “전시와 프로그램”에서 신청 * 6월 25일 토요일 모든 회차는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결원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참 여 : 시작 10분전까지 전시실1 도착, 전시실 입구에서 신청 확인 및 관람(의자 착석 또는 서서 관람 가능) |
고요손은 60년대 히피 문화 속 히피들의 모습과 행위에서 흥미롭게 느껴지는 연극적인 장면들을 포착하였고 이러한 장면들을 조각과 함께 활용하여 확장적으로 새롭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번 극을 꾸리게 되었다.
조각활용극 ‘사랑의 여름’은 기존 조각 좌대의 기능을 가진 단상이 트래블러 traveler라 불리는 4명의 퍼포머가 등장함으로써 무대의 기능으로 변모하는 전환을 보여준다.
트래블러의 움직임으로 인해 조각마다 새로운 서사성과 다른 층위의 관계와 맥락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관람자로 하여금 상상과 감각의 확장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소품으로 위장한 새로운 조각들이 활용극 때만 모습을 드러내며 또 다른 장면의 레이어를 만들어낸다.
낯선 문화와 공간에 거주하게 된 4명의 트래블러는 무대 위 각기 다른 성격으로 조각을 활용한다.
적응에 능숙한 캐릭터의 트래블러는 적극적으로 조각을 활용하며 조각에 생동감을 불러일으키고 적응도가 낮거나 무언의 반감을 가진 듯한 트래블러는 조각의 잔해 혹은 소외된 것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4명의 각기 다른 캐릭터는 고요손이 평소 관심을 갖고 실험하던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비춰지는 조각’, 즉 ‘사용자’가 있는 조각을 여러 모습으로 연출하게 된다.
* 6월 25일 토요일 모든 회차는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결원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