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과 광진문화재단이 협력하여 개최하는 《SeMA 컬렉션: 상상동물원》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작품 중
동물을 다룬 작품을 중점으로 인간중심주의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연 생태계에서 인간이 모색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공적으로 복제된 동물 세계, 집단 사육, 동물 생체실험, 서식지 파괴, 공장식 축산 등 인간 삶의 편의를 위해 지속되어 온 많은 일들은 결국
생물의 다양성을 상실시키고, 이상 기후 현상과 같은 위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이는 곧, 우주·자연 생태계에서 인간이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간인 ‘나’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이 아닌 존재,
동물을 포함한 자연의 모든 생명체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기 시작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