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과 미술연구 / SeMA 소장품
산과 그림, 1988, 송수남
바로가기
  • 제작연도 1988
  • 재료/기법 종이에 채색/발묵법
  • 작품규격 181.5×211.3cm
  • 액자규격 184×213.5cm
  • 관리번호 1988-001
  • 전시상태 비전시
작품설명


송수남(1938―2013)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다. 1969년 신문회관, 2009년 스웨덴 국립동양박물관(스웨덴), 2014년 노화랑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1973년 상파울루국제비엔날레, 1978년 〈한국 현대미술 20년의 동향〉(국립현대미술관), 2005년 〈한중현대수묵전〉(서울시립미술관) 등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1990년 제16회 중앙문화대상, 2004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서울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하였다. 홍익대학교 박물관장을 지냈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이다. 송수남은 해방 후 한국 현대미술기에 한국 수묵화의 독자적인 길을 찾고자 노력한 대표적인 한국화가이다. 1960년대 초에 수묵의 번짐과 얼룩을 이용한 추상작업을 선보였고, 1960년대 후반에는 발묵(發墨)의 방법과 이미지를 조합했다. 1970년대에는 한국적인 이미지로 표상되는 갖가지 모티프로 화면을 가득 채운 〈한국풍경〉 연작을 선보였으며, 강렬한 색채로 관념적 산수를 그리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한국의 야트막한 산하를 수평구도로 표현하며 독자적인 화풍을 수립했다. 1990년대부터는 〈붓의 놀림〉 시리즈로 수묵 특유의 자유롭고 대담한 붓질을 구가했고, 2000년대에는 무념무상의 상태로 〈긋기〉 작업을 시도했다. 말년에는 화려한 색색의 꽃그림을 내놓아 평단의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하였으나, 일평생 수묵의 다양한 변주에 골몰하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