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프로그램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00
2000년 10월 3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전시합니다.
09월 0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 평일(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 토 · 일 · 공휴일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 《서울문화의 밤》 운영 매주  금요일
  • 오전 10시–오후 9시
  •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휴관일 1월1일 ,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기간

2000.09.02~2000.10.31

관람료

무료

전시장르

기획,기타

소개
media_city seoul의 탄생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전 세계는 19세기초 산업혁명 당시의 사회 문화적 환경과 비교되는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였다,특히 미디어의 혁명적 발전이 가져온 정보환경의 변화는 세계의 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새로운 변화는 세계적인 규모의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등장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영구 토니 블레어 총리의‘쿨 브리타니아 밀레니엄 프로젝트’, 프랑스의 4000억원 규모의 ‘신문예부흥 프로젝트’, 네덜란드의 ‘밀레니엄 지식실천프로젝트’, 일본의 ‘Art Plan 21 프로젝트’등과 싱가포르가 1조 80억원의 정부기금을 투자하고자 하는 ‘하이테크 산업,미디어 산업발전정책’ 등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BK21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자체 특성에 걸맞는 독특하고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사회문화 전략화 상법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한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환타스틱영화제, 광주비엔날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춘천인형극제, 이천도자기축제 등으로 대표되는 국제적 규모의 문화축제는 각 지방의 문화사업으로서의 경쟁력뿐만아니라 국제적인 명성과 인지도를 획득하였다. 또한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트라이포트 및 미디어밸리 프로젝트,대전시의 과학기술 전문단지 조성사업, 강원도의 카지노관광사업 등의 지역특성화 사업은 경제사회적 시각에서 새로운천년을 준비하는 국내적 노력의 일환으로 꼽히고 있다.

인구 1000만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도시 서울시는 예부터 한반도의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중심지이자 중국의 베이징과일본의 도교를 잇는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로서 세계 각 지역과 국내 각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교류의 관문이다.현대에 이르러 서울시는 21세기 첨단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새로운 세기를 주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야할 필요성이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정도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도 국적불명의 많은 문화들의 혼재속에 문화적 정체성을찾지 못하고 있으며, 그동안 고속압축 성장으로 이룩해 놓은 동북아시아의 사회경제적 주도권마저 교통, 환경 등 각종 도시문제들로 인하여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산적한 도시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 도시경쟁력을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이벤트 차원이 아닌 서울만의 독특한 고부가가치 신문화산업 창출이 절실하게 요구되었다.

또한 세계는 정보, 통신, 서비스의 급속한 팽창과 함께 첨단멀티미디어가 우리 일상생활의 가장 큰 중심체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정보통신과 미디어 기술의 혁신은 각기 다른 분야들을 다양하게 접목시키며 우리 삶의 환경에총체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과학기술, 문화예술, 산업 등 기존의 이분법적이고 기술적인 접근으로는 이같은 변화를이해하고 수용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21세기 정보화 혁명은 급속한 네트워크의 변화로 세계를 재편하고 현대 사회·경제·산업을이끌어가는 절대적 인프라로서 미디어, 특히 디지털혁명은 개인과 사회,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관계들을근본적으로 변화시켜가고 있다. 개별적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미디어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인간과 인간의삶에서 출발한 문화예술의 영역에서조차 미디어가 표현의 중대한 화두로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한 현실이다.서울시는 이러한 국내외적 흐름에 맞추어 21세기 첨단 멀티미디어 도시사회로의 미래 비전을 추구하면서 예술, 과학,산업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21세기형 신문화산업으로 ‘media_city seoul 2000’ 축제를 준비하였다. 미디어 아트의예술성과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생산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대중성을 아우르는 서울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새로운밀레니엄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행사명 - 미디어_시티 서울 2000 (media_city seoul 2000)


수많은 정보가 교차하는 네트워크 사회의 구심점이 될 서울은 집약된 과학기술력과 도시문화를 통해 새시대에 걸맞는 비전을제시해야할 시점을 맞이하고 있었으며, 첨단도시에 있어 의사소통(communication)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이에 서울시는 기획전문위원들의 기획논의를 토대로 21세기 서울의 미래상을 함축할 행사 명칭으로 『media_city seoul』을선정하고 『media_city seoul』속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하였다. 이는 미래의 도시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때만이 그 존재와 발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적 전제에 근거한 것이었으며, 미디어가 일상생활자체가 되어버린 도시환경을 대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문화의 세기, 새천년을 앞두고 현대의 위상을 진단하고 미래사회를 조망하고자 하는 것이 『media_city seoul』이 포괄하는 개념이자 행사의 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