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소개
<2024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김규림 작가의 개인전 《흔들리는 그림자》는 M87 블랙홀 이미지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서 비롯된 전시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물질을 관측기기가 시각화하는 과정과 블랙홀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흔들리는 그림자’ 현상의 실체에 주목합니다. 김규림 작가는 그간 다양한 기술 장치들의 관점을 해체하고 중첩시키는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전시를 통해 기술과 물질 사이 시각적 경험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작업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김규림 작가는 고정된 것으로 경험되고 표현되는 공간이 어떻게 시청각 기술의 사용을 통해 유동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2020년 샌드버그 인스티튜트 공간과(MA)를 졸업했습니다. 2023년 《Dear Empty,》 (d/p, 서울), 2023년 《Memory and Matter》 (NEVERNEVERLAND, 암스테르담), 2021년 《Arrived, Buried, Carried》 (윈드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인전 《Angles Morts》 (Punt WG, 암스테르담)와 《이월토크》 (오뉴월이주헌, 서울)을 가졌습니다. 그 외에 W139, 아이필름 뮤지엄, 오버하우젠 단편영화제, 아르코미술관 등에서 작업을 상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