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을 통해 시와 미술이 서로간에 미치는 영향, 시적인 것에 대한 탐구를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시적 소장품》연계 프로그램입니다.
전시와 함께 이루어지는 <전시실의 사적인 대화>프로그램에서는 서울미술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전시를 감상하고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작품(소장품)을 해석하는 활동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세부 일정:
- 주말교육: '22. 3.26.(토), 3.27.(일), 4.2.(토) 14:00~17:00 (매회 3시간)
- 주중교육: '22.3.30.(수), 4.6.(수) 17:30~19:30(매회 2시간)
프로그램 안내 :
<전시실의 사적인 대화>는 작가와는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10대의 시선으로 작품을 살펴보고 작품에 새로운 의미를 덧붙여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조금 더 편안하게 전시를 관람하면서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방식의 전시 관람을 제안합니다.
학생들은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해설을 단순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존재로 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17살이 되어 자신이 마주한 현실과 각자의 다양한 경험, 삶을 바탕으로 작품을 해석하며 작품에 의미를 풍요롭게 더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또래 친구, 에듀케이터, 미술교사와 생각을 나누면서 작품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작품해설을 다시 써내려갑니다.
작품에 의문점을 제기하거나 내 삶을 반영한 이야기들이 녹아 있는 학생들이 작성한 해설은 추후 SNS와 미술관 공간에 공유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과정과 10대의 자화상이 담겨있는 학생들이 쓴 새로운 해설은
2022년 4월 20일 부터 서소문 본관 2층 <러닝 스테이션>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중 참여자들과 에듀케이터가 나눈 대화의 기록은 팟캐스트를 통해 듣거나, 아래의 <교육자료>에서 글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총 3편의 팟캐스트는 <전시실의 사적인 대화>검색을 통해 미술관 인스타그램, 유투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 진행: 추여명 학예연구사, 이수미, 차현지 에듀케이터, 박수연 코디네이터
문의: yeomyung@seoul.go.kr, 2124-8925
프로그램 기획 의도:
소장품이란 미술관에서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보관하는 작품으로,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일 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가집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수장고라는 작품을 보관하는 곳에 작품이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관은 작품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일뿐 아니라 관객과의 다양한 연결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소장품이 관객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무슨 생각과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지 등
각자의 다양하고 이질적인 배경을 가진 관객과의 다양한 연결지점들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찾아나갑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10대의 시각으로 전시와 작품(소장품)을 바라봅니다. 또래 친구와 교사, 작품과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풍부한 이야기들을 만들며, 지식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갑니다.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해설을 외우거나, 누가 더 잘 이해하느냐를 평가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타인과 생각을 나누는 활동이 진행됩니다.
관객의 이야기는 기록되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관객의 참여는 중요하게 생각되지만, 관객의 미술관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전문가의 이야기보다 가치를 낮게 보기도 합니다. <전시실의 사적인 대화>는 관객의 대화 과정을 프로그램의 일부로서 기록하고 보여줍니다. 대화를 녹음하고 녹취록을 기반으로 학생들과 함께 대본으로 만들어 팟케스트를 녹음하기도 했는데 이는 유투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중 진행된 에듀케이터, 참여자들의 질문이나 다양한 대화를 모두 영상에 담지 못했으나 참여자들이 작품을 보며 나눈 대화의 시작부터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해설을 읽으며 정답을 찾는 수동적인 작품 감상이 아니라, 각자가 살아온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보고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작품은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학생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시선도 있지만, 우리가 가진 선입견이나 학습받은 행동과 지식도 대화를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의 의미나 의문점, 공감되는 점 들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관람 경험, 각자의 삶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구성한 내용은 서소문 본관 2층 <SeMA 러닝 스테이션>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작품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공유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타 안내:
-교육과정의 기록과 결과는 하단의 첨부파일을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전체 녹음본은 공개되지 않으며 일부 녹취록 및 팟캐스트로 재구성 된 것이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