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전시는 2006년도에 수집된 작품을 공개 전시함으로써 다양한 현대미술의 흐름과 그 예술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 우리 미술관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고 있으며, 전년도의 경우, 상반기에 94점, 하반기에 96점으로 총190점이 수집되었고, 이로써 작품수집이 시작된 1987년부터 2006년에 이르기까지 총 2002점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
○ 2006년에 수집된 소장작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양한 장르와 작가들의 작품경향, 시대별 표현방식을 들 수 있겠다. 사실적 화풍의 미술작품에서부터 극사실적인 기법으로 작가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구상회화 그리고 누락되었던 시대별(특히 70~80년대)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수집되었다. 또한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에도 주목하였고, 기소장작품을 보완하는 측면과 최근 미술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소장되었다.
○ 이렇게 수집된 작품들은 이번 <신소장작품 2006>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소개될 것이다. 특히 이번전시는 전시구성에 있어 양식별, 부분별로 구획지어 전시하지 않고, 관람객들의 작품감상의 이해를 돕고자 전시장에 비치된 작품설명문과 도슨트 설명을 통해, 각각의 작품은 물론 현대미술의 경향과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될 것이다.
○ 제3전시실에서는 “이미지 횡단”이란 부제로, 작품 안에서 이미지가(사물이) 지니는 의미와 동시에 이를 이해하고 해체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상상력과 의지를 각각의 작품을 통해 경험해 보고자 한다. 이는 기존의 이미지나 개념을 ‘횡단’해 버리는 작가들의 예술적 반응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본 섹션에서는 중국에서 현재 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 샤오빈의 <
The opening>과
김아타의 <Museum Project>,
이수연의 <Two Venus 1,2>,
강홍구의 <미키네 집-구름> 등이 소개된다.
○ 이어 제4전시실에서는 “조형의 미”란 부제로, 색, 면, 선, 분할, 공간, 붓 터치 등 작가들의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작업방법을 통해 어떻게 작품에서 ‘조형적인 아름다움’으로 표출되어질 수 있는지를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소개될 작품은 이준의 <환(幻)Illusion>,
유희영의 <2003 R-M>,
표승현의 <생명81-1>,
송경혜의 <Given Space>,
김창영의 <
Sand Play 991> 등이 있다.
○ 이번 전시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사색하는 작가들의 감수성과 노력이 그들의 작품 안에서 어떻게 조형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되어지는지에 대한 작품감상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전시부문 : 양화, 한국화, 사진,
판화, 조각 등 (60여점)
○ 대표작품 :
곽인식,
손동진, 유희영, 양 샤오빈, 로베르 꽁바스, 김아타,
정연두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