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20세기 아방가르드 미술의 시작을 알리며 색채혁명을 이끌었던 "야수주의”를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로서, 100년 전 자연의 모방에서 벗어나 원색적이고 감성적인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어내며 사물을 보는 시각의 혁명을 이끌어낸 야수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20세기 현대미술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은 기존의 야수파 관련 전시들처럼 야수파의 몇몇 주요 작가들에 국한하지 않고 야수주의라는 서양미술사의 한 사조를 총체적으로 다룬 전시로서, 대다수의 작품들이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야수파 화가들의 걸작들이다.
이번 전시를 위하여 파리의 퐁피두센터 근대미술관, 파리 시립미술관, 니스의 마티스 미술관, 생 트로페 미술관, 트루와 미술관 등을 포함하여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의 주요 야수파 작품 소장처 23곳의 작품 120여점을 한데 모았으며, 유화 작품만 100여 점에 이른다. 특히 “색채회화의 아버지”,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며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미술의 쌍벽을 이루는 마티스의 작품은 야수주의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드로잉,
판화, 종이자르기 작품 등 전 시기를 망라하여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1905년 살롱 도톤느(Salon d'Automne)전에 출품하여 “야수파(Fauves)”라는 명칭을 탄생시킨 드랭, 블라맹크, 반 동겐, 푸이, 망갱, 뒤피, 루오 등 주요작가들의 작품이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회화를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