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B1 제1전시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B1 제2전시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B1 다목적홀
2026.08.20~2026.11.08
무료
게임, 영상, 사진, 설치
기획,국내
김희천
이성민 학예연구사 02-2124-5815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미디어 작가전 《김희천: 두더지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6년 전시 의제 ‘기술’을 구현하는 전시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미디어 작가전 《김희천: 두더지들》을 개최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미디어 작가전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예술적 관점을 제시해 온 한국 동시대 주요 미디어 작가를 집중 조명하고, 작가의 작업 세계를 다각도로 해석하며 새로운 작품의 제작을 지원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미디어 작가전 《김희천: 두더지들》은 동시대 기술환경과 시각문화에 대한 비평적인 관점을 제시해 온 김희천 작가의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다. 우리는 가상과 실재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거나 사라진 세계에서 살고 있다. 작가는 기술이 비가시화되고 일상이 데이터화되는 세계에서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의식되고 경험되는가를 질문해 왔다. 본 전시는 2023년 게임의 조건과 형식과 서사로 기술환경이 만드는 여러 문제를 짚어낸 정신적 시리즈물인 〈커터 3〉와 〈더블포져〉를 선보이며, 두 작품에 심어진 이스터에그인 ‘두더지’를 주인공으로 가상의 게임을 배경으로 만든 신작 〈레몬〉을 공개한다. 여기에서 ‘두더지’는 작품에서 기술에 포획된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하는 동시에, 기술에 의해 단일하게 고정된 자아를 흔드는 존재를 대신한다. 다른 신작인 〈말린〉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다채널 영상으로, 우리를 둘러싼 근미래의 이미지 생태계와 세계가 가져올 변화와 나에 대한 인식을 탐구한다. 또한, 작가가 오랜 시간 촬영해 온 사진 중 80여 점의 작업을 전시한다. 사진은 확실성과 정체성이 소멸하는 가운데, 개인적 기억과 감정 사이에서 '나'라는 존재와 경험을 지각하는 이미지로 예측 불가능한 세계와 나와의 간극을 매개한다.
관람객은 작가가 탐구해 온 가상과 실재, 존재와 지각, 시간과 공간, 삶과 죽음, 디지털 감각과 신체 인지, 스크린과 인터페이스 등에 관해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미술관이라는 인공적인 환경과 작품 자체가 구축하는 디지털적 상상력이 결합한 세계에서, 관람객들이 지표면을 잠시 이탈해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감각적인 여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으로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입니다. 새로운 매체와 언어를 실험하는 뉴미디어 관련 전시와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예술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서남권 지역 중심 지속적인 지역 문화 연구를 기반으로 가시화되지 않은 다원적 쟁점과 실천 방안을 발굴․모색하여 담론을 생성하고, 다학제적이고 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는 열린 미학적 전시 방법론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사진: ⓒ 김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