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9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3개월이라는 밀도 높은 여정을 통해 입주자들이 저마다의 궤도에서 창작을 지속해나가면서도, 서로의 궤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다양한 움직임과 반응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의 제목 '스윙바이'는 우주 탐사선이 다른 천체의 중력을 활용해 궤도와 속도를 조정하듯, 예술가들이 서로의 작업과 태도에서 미묘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드러냅니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예술가 레지던시의 교류와 실험의 가치를 꾸준히 모색해왔습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그 과정의 일환으로, 역동적으로 전개된 19기 프로그램의 경과를 공유하고, 창작 현장을 시민들에게 열어 보이는 자리입니다.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입주자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예술가들의 고민과 탐구의 흔적을 마주하고, 다가올 창작의 궤도에 함께 접속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연계 프로그램
[스크리닝] 난지액세스: 피크닉 Nanji Access: Picnic
입주자와 함께 난지의 장소성과 자연 생태계를 경험한 난지액세스 영상 상영
5.23(금)-5.25(일) 13:00–19:00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스튜디오A 5호
[스크리닝] 난지 19기 입주작가 스크리닝 Nanji 19th Screening
난지 19기 입주작가의 영상 작품으로 구성된 야외 스크리닝
5.23(금) 19:30–22:30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야외조각공원
[퍼포먼스] 현장설명회 DEBRIEFING
2025년 후반에 공개될 미발표 퍼포먼스 〈뼈대〉의 장면들을 엿보기 위한 사전설명회로, 파독광부 故이영준의 아카이브에서 출발한 스코어와 몸짓으로 구성되어 있다.
5.24(토) 18:26–19:41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스튜디오A 전관
만든이: 이베타 강선영×뭎
퍼포머: 이베타 강선영, 뭎(조형준, 손민선), 강호정, 김유림
※ 본 퍼포먼스에는 지속적인 섬광 연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빛에 민감하시거나 광과민성 증후군이 있으신 관객께서는 관람 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워크숍] 흘러온 돌/몸 Where Stone/Body Flowed
물과 흙에서 무언/누군가를 잃고 상실한 참여자 4인과 작가가 함께, 스튜디오 근처에서 수집한 돌을 매개로 이곳 어딘가로 흘러온 기억의 파편을 함께 이야기한다.
5.24(토) 13:30–14:45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스튜디오A 1호
진행: 노오경
-> 참여 신청 바로가기
[워크숍] 페르쿠스 Percuss
자신만의 타악기를 만들고 꾸미는 체험형 워크숍으로, 감각을 자극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적 공유와 감정적 유대를 함께 경험한다.
5.24(토), 5.25(일) 15:00–17:00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스튜디오B 회의실
진행: 요한한
-> 참여 신청 바로가기
[워크숍] 죽은 머리와 적철석 Caput Mortuum and Hematite
이 워크숍은 적철석에서 얻은 안료와 '카풋 모툼'이라 불리는 두 붉은 안료들을 달걀 노른자와 섞어 물감을 만들어 직접 채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붉은 색의 다양성을 경험하며,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 사이의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진다.
5.25(일) 13:30-13:45 / 14:00-14:15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스튜디오A 3호
진행: 이은경
-> 참여 신청 바로가기
오시는 길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하차 후 1번 출구 방면 버스 환승
(월드컵 공원 방향)
버스
- 172, 271, 6715, 7011, 7016, 7019, 마포08
월드컵파크 3단지 정류장 하차, 도보 15분
(난지천공원 가로질러 한강 방향)
- 9707(2호선 당산역 6번 출구)
난지한강공원 정류장 하차 후 도보 3분
- 8777 노을공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2분
※주말만 운영
접근성 안내
휠체어 이용 관객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내에는 승강기가 확보되어 있지 않으므로, 스튜디오 A 2층은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튜디오 A 1층, 스튜디오 B, 전시실은 경사로를 통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