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소개
<2024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임노식 작가의 개인전 《그림자가 머무는 곳》은 작가가 작업실 안에서 움직이고, 공기를 느끼거나 정물을 만지는 등의 다양한 관찰 행동을 통해 ‘사이’, ‘온도’, ‘습도’, ‘공기’와 같은 비가시적인 차원을 인지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왜곡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전시입니다. 또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틈 사이에 존재하는 가능성을 동력의 화두로 삼는데, 이 동력은 회화를 마주하는 우리의 인지 능력이 시각을 넘어 공감각적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줍니다.
■ 작가 소개
임노식은 일상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회화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여러 가지 경로로 탐색합니다. 그 과정이 감각과 기억에서 실존하는 이야기와 회화의 충돌로 인해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러한 수행을 통해 본래의 기억에 다시 접근하는 그 자체를 모색합니다. 개인전으로 《Deep Line》(금호미술관, 2023), 《긴이야기 Unfolded》(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2023), 《Pebble Skipping》(아트스페이스 보안2, 2020) 등을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