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소개

[2023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주슬아 작가의 개인전 《노멜의 추적일지》는 어느 날 색과 모양이 달라진 레몬을 발견한 작가의 경험에서 시작하는 전시입니다. 작가는 변이된 레몬의 모양을 관찰하며 레몬의 생산과정과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물의 변이 과정을 기괴한 허구적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전시 제목 ‘노멜의 추적일지’의 노멜(NOMEL)은 레몬(LEMON)의 철자를 거꾸로 적은 것으로, 하나의 사물에 유무형의 변이 가능성이 내재해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섯 명의 협력 연구자들과 준비한 라운드 테이블 <변이된 사물>을 통해 각자의 경험에 기반한 사물의 변이 과정을 논의하고 이를 둘러싼 여러 층위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 작가 소개

주슬아 작가는 하위문화인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이 지니는 특성과 현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적 세계관에 주목합니다. 작가는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사물을 추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사물을 둘러싼 층위를 기괴하게 펼쳐냅니다. 작업은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의 방법을 차용해 사물의 변이를 전개합니다. 개인전 ≪손가락을 포탈에 넣기≫(2022, TGC, 서울)과 단체전 ≪지구생존가이드: 포스트 휴먼 2022≫(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두산아트랩 2022≫(두산갤러리, 서울)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 전시연계 프로그램

제목: 라운드 테이블 <변이 사물>

진행: 주슬아(딜러), 노해나, 이미지, 임석호, 임휘재, 콘노유키(플레이어)

         * 본 라운드 테이블은 '스무고개' 보드 게임의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일시: 2023. 10. 15.(일) 오후 2시
장소: SeMA 창고 1 전시실

참여 신청: 신청 링크(선착순 30명)

■ VR 전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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