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프로그램
SeMA 이콜로지 × 북클럽 『세계 끝의 버섯』
2024년 06월 11일까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진행했습니다.
  • 평일(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 토 · 일 · 공휴일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휴관일 1월1일 ,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행사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1층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행사기간

2024.06.11 오후 2:00– 2024.06.11 오후 4:00

대상

성인

참여구분

비회원

모집정원

15명

신청기간

2024.05.28 오전 0:00 – 2024.06.05 오전 0:00

행사안내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는 연구와 창작의 결과물로서 책을 주목하고, 책에 담긴 사유와 창작의 노정을 따라가보는 ‘북클럽’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024년 북클럽은 지속가능한 미술관 정책 도입을 위한 SeMA 이콜로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북클럽에서 함께 읽을 책은 인류학자 애나 로웬하웁트 칭의 『세계 끝의 버섯』으로, 이 책을 한국어로 옮긴 노고운, 책을 펴낸 김수기와 함께합니다. 북클럽 당일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에서는 박선민 작가의 〈버섯의 건축〉(2019)을 특별 상영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께 송이버섯 차를 제공합니다.


■ 모집 안내

  ○ 일시: 2024년 6월 11일(화) 오후 2시 - 4시

  ○ 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서울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모음동 1층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 대상: 생태와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 있는 15명 (선착순 신청)

  ○ 신청방법: 구글 폼(링크)을 통해 신청하기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북클럽 프로그램 신청서 작성 바로가기 

         * 모든 신청 마감되었습니다. 


  ○ 도서: 『세계 끝의 버섯 -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현실문화연구, 2023)

  ○ 강연: 노고운(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조교수)

  ○ 대담: 김수기(현실문화연구 대표)

 

■ 책 소개

『세계 끝의 버섯 -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는 인류학자 애나 로웬하웁트 칭(Anna Lowenhaupt Tsing)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송이버섯과 소나무의 관계를 중심으로 수행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이상한 상품사슬의 하나를 따라 자본주의의 예상치 못한 구석을 탐험한다. 한편에 일본의 미식가, 자본주의적 기업가, 다른 한편에서 라오스, 캄보디아의 정글 투사와 백인 참전 용사, 중국 윈난성 소수민족의 염소 목동, 핀란드의 자연 가이드 등 송이버섯을 채집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 사이의 밴쿠버에서는 시간제로 호출되어 송이버섯을 분류하는 동남아시아 이민 노동자가 있다. 그리고 캐스케이드 산맥 숲 여기저기에서 활기 넘치는 독특한 경매 현장과 도쿄의 경매 시장으로 이어지는 송이버섯 무역의 다양한 세계를 목격하게 된다.


송이버섯을 둘러싼 이 동료들이 우리를 곰팡이 생태와 숲의 역사로 안내할 것이다. 어쩌면 인간이 대량으로 파괴한 시대에 공존과 동거의 가능성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나무 숲과 산림 산업, 송이버섯 채집인의 역사와 현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는 송이버섯, 풍경, 전쟁, 자유, 자본주의 사이에 기묘하게 얽힌 이야기가 소설처럼 펼쳐진다. 저자는 채집, 임업을 비롯해 균류학과 DNA 연구, 존 케이지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든다.


■ 강연자 소개 / 노고운

전남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의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사회가 사회주의에서 후기사회주의로의 전환기에 글로벌 자본주의 및 초국가주의를 경험하면서 재구성하는 젠더 및 섹슈얼리티의 정치학과 그에 수반되는 도덕성 담론 및 인구 담론에 대해 연구했다. 아시아 이주 여성과 관련된 다문화주의, 인종주의,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 연구에 관심이 있고, 현재 생태 및 환경 문제, 근대 국가의 비인간 생물 관리 정책, 다종의 얽힘(multispecies assemblages)과 관계맺음,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으로 연구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해당 도서를 읽은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길 추천합니다.


■ 유의사항

  ○ 선착순 신청 마감되며, 사전 신청자의 불참으로 인한 공석 발생 시 예비등록 순서대로 연락드립니다.

  ○ 참여 확정 문자는 6/5(수)에 발송될 예정입니다.

  ○ 참석이 어려우시면 다른 참여자를 위해 반드시 예약을 취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해 주세요.

  ○ 주차장이 협소하여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02-2124-7419 (평일 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