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논문을 쓸 당시 발터 벤야민의 『일방통행로』에서 각각의 사물에 대한 사유 이미지를 생각하고 글을 쓴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후 사물 하나하나에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하는 방식을 즐겼는데 시민큐레이터 교육과정 중 소속되었던 7조에서 전시 주제로 던진 커피 이야기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합격이 되면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그림을 보는 것도 그리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씩 전시회를 다니지만 거기에서 나는 언제나 관람객의 입장이었다. 그림을 보는 것도 그리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씩 전시회를 다니지만 거기에서 나는 언제나 관람객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객체에서 주체로 참여하게 되니 여태껏 그냥 봐온 전시들이 다시 생각난다. 언제나 그렇듯 단순히 보는 것과 참여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또다시 확인했다. 이전엔 작가와 작품에만 관심을 가졌지 왜 그 작품이 그 전시에 오게 되었는지, 전시 공간에 대한 구성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전시 관람하는 데 있어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시선이 생길 것 같다.
사물에 대해 새로운 이미지를 갖는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1997 32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 입선
1998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CD-Title 제작
1999-09 메뉴판닷컴 근무
2012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미술학 석사 졸업
서울시립미술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시민큐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미술과 전시에 관심과 열의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큐레이터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생 중 10명의 시민큐레이터를 선발하여 전시 기획과 전시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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