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사진축제
행사명 : 2012 서울사진축제(Seoul Photo Festival)
주 제 :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
기 간 : 2012년 11월 21일 ~12월 30일
장 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서울시청사, 서울역사박물관
축제구성 : 본전시, 특별전, 시민워크숍, 시민강좌, 사진의 달, 사진 공모
기획자 : 이경민(감독), 현혜연(큐레이터), 육영혜(큐레이터)
주 최 : 서울특별시
매년 가을 서울 도심을 사진으로 물들였던 서울사진축제가 찾아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2012 서울사진축제는 지난 11월21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총40일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서울시청사,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며 도심 속 사진의 향연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인사말
2012 서울사진축제를 열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진축제가 매년 또는 격년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토대로 그들을 통합하고 연대의식을 만들어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할 대, 지역공동체를 복원시키고 지역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지역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선택된 것이 사진축제라고 할 수 있는데, 사진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진 매체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대중성과 지역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지역의 사진축제들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사진축제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을 해 왔으며, 점차 양적인 확장의 문제에서 콘텐츠의 질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도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서울사진축제만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지만,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사진축제의 성격과 목표를 명확히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사진축제는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을 주제로 하여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서울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다른 지역이 갖지 못한 서울만의 자산이고 경쟁력 있는 지역 콘텐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진축제로 꾸몄는데, 마을공동체의 주체이자 기억의 주체는 바로 서울시민들이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들어 숱한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수많은 마을공동체가 해체되고 기억의 장소들이 사라지면서 서울은 점점 기억을 잃고 매력을 잃어 갔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히복과 치유의 방법에 대해 모색하고, 서울이 망각의 도시가 아닌 기억이 많은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2 서울사진축제는 크게 본 전시와 특별전 그리고 시민 강좌와 시민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본전시 제 1부 ‘기억이 많은 도시’와 제 2부 ‘시억의 재구성’, 그리고 특별전 ‘기억의 터’와 ‘기억의 많은 아이’는 시민들의 참여로 가능했습니다. 기념사진과 기록사진을 응모해 주신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성원과 협력으로 ‘서울의 기억’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옛 사진을 공동으로 공모한 서울시 각 자치구의 문화원 관계자와 사진 수집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신 시민서포터즈, 그리고 귀중한 사진을 제공해 주신 시민 여러분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ㅇ르 전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시민들의 기념사진은 개별 기억을 넘어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고 경험할 수 있는 집단기억의 매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한 시민의 기억이 관객들의 기억으로 이어지고 다시 서울시민 전체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기억의 연쇄가 일어나는, 기억공동체의 장이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억을 한데 보태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사진축제 감독 이경민
- 평일(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 토 · 일 · 공휴일
- –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7시
- –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 《서울문화의 밤》 운영 매주 금요일
- 오전 10시–오후 9시
- 휴관 1월1일 , 매주 월요일
-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관람료 무료, 특별전 유료
- 주소 우편번호 04515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서소문동) - 대표번호 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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