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창고 1층 전시실
2021.05.04~2021.05.23
무료
신진미술인
김원화, 이수진, 전미래
이보배 02-2124-8946
[2021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전시 소개
2021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소라 기획자의《Ground X》는 인간과 생명체들의 연속된 서식지에 관한 전시이다. 전시는 생명체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을 들여다본다. 여기서 환경이란 물, 불, 바람 등의 자연적 의미의 환경과 우리를 둘러 싼 미디어 환경을 아우르는 용어로 사용한다. 전시는 자연과 미디어 환경의 분리를 넘어 서로 다른 것들이 충돌하고 포개지는 그라운드를 생성하고자 한다. 그라운드는 자연과 미디어 환경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질적인 것들이 교차하는 임시적 지대를 제안한다. 더불어 엑스(X)로 명명될 개개인의 그라운드를 호명하는 자리를 열어주고자 한다.
《Ground X》를 시도하는 작품들은 생명의 터전인 자연 환경과 비트(bit)의 세계를 떠받치는 미디어 환경 그리고 그 틈을 부유하는 포괄적 의미의 서식지를 보여준다. 김원화는 개인의 작업실을 3D 스캐닝하고 가상공간으로 전환하면서 현실을 확장하고 새로운 서식 환경을 제시한다. 이수진은 사진, 퍼포먼스, 내레이션 등이 포함된 사이언스 픽션 영화와 오브제 등을 통해 현실 세계와 현대사회의 가치상실 그리고 초현실적인 중간세계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공간을 선보인다. 전미래는 흙의 기운이 느껴지는 농축된 와인의 향과 솟구치거나 가라앉은 파동 사이를 경유하며 언어화할 수 없었던 사이공간의 리듬을 시각화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우리를 인간과 그 외 생명체들, 자연과 문화 등이 유연하게 맞닿는 연속적 사고의 그라운드로 초대하여 전과는 다른 삶의 태도를 고민하게 한다.
*기획자 소개
이소라는 미술의 언어와 현실세계가 맞닿는 지점에 관심을 두고 두 세계를 잇는 매개자로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2014년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팀황학동에서 리서처로 활동하며 『공공저널 팀황학동』(케이크 갤러리, 2014)에 기고했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문화역서울 284에 재직했다. 2016년 임영주, 장은의 작가의 2인전 《공교롭게도 회화》(갤러리 플래닛, 서울, 2016)을 기획했고, 2019년에는 구글 아트프로젝트 ACC 원고 에디팅을 진행했다. 2020년도에 파브아트웍스를 설립하여 《연결고리(대외협력전)》(서울로미디어캔버스, 서울, 2020), AI.A에서 진행한 ‘제1회 AI X ART 글로벌 공모’와 《AI X ART 우수작 전시》(AI.ART Gallery AI.A, 온라인, 2020)기획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참여작가 소개
김원화는 동시대 자본주의 시스템 내 구성원들의 소외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심리적 극복을 가상현실에서 찾고자 한다. 최근 인공지능 관리 사회의 등장을 바라보며 노동으로부터 소외된 인간이 아닌 이것으로부터 해방된 인간의 삶이라는 유토피아적 상상을 개인의 확장된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방으로 첨벙》(2019, 아트스페이스 그로브), 《원룸 어드벤처: 세운》(2018, 콜론비아츠)이 있으며, 단체전으로는 《Because of You : #This Is Us》(2020, 현대 세종 모터갤러리, 김과현씨),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미술》(2020, 오산시립미술관), 《기계-신의 탄생》(2018, ACC) 등이 있다.
이수진은 도시화와 산업화 이후 빠르게 소외되고 소멸되는 가치에 천착하여 새로운 생성변화와 가치전도를 위한 미시적인 상상이 구현 가능한 다양한 감각적 실험들을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공간설치 그리고 영상작업 등으로 표현해오고 있다. 주요 개인전 《먼나무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2017,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외 기획단체전 《스페인무빙이미지페스티벌: Move on Asia》(마드리드, 스페인, 2019),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고양, 2019), 《이땅의 미래》(아키요시다이 국제아트빌리지, 야마구치현, 일본 2018) 등에 참여하였다.
전미래는 역사와 신화를 솔기질 함과 동시, 감각을 기반으로 예술의 가치탐구를 하고 있다. 2009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포스트디플롬을 마쳤다. <발효의 연식술, 미메시스 미술관, 파주, 2015> 등 네 번의 개인전과 <레퓨지아, 대안공간 루프, 서울, 2021>, <Move: On the Spot,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2>, <Random Access, 백남준아트센터, 용인, 2010>등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14-2015년 경기창작센터와 2012-2013년 세마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2018년 한강예술프로젝트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에서 ‘수행성’ 관련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 <이미 아직> 공연에 시각예술 관련분야 참여와 2019년 <자아 예술가 엄마> 책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시지원금(제작비, 홍보비, 인쇄비, 전시장 대관료 등), 내부 학예인력 매칭을 통한 멘토링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작가뿐 아니라 기획자로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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