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다큐멘터리 성격의 인물 사진에 특유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회화기법으로 결합시켜 사진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피에르&쥘_Beautiful Dragon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피에르&쥘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1970년대 후반부터 2003년에 최신 근작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작품을 집약전시하는 회고전으로 그 의미가 깊습니다.
이들은 장 폴 고티에, 마돈나, 카트린느 드늬브와 같은 유명인을 모델로 특유의 동성애적 감수성을 고전적이고 바로크적인 양식으로 표현해내는 독특한 작업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유토피아적 낙원에 대한 작가들의 판타지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특히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 68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정부기관의 도움으로 프랑스의 개인 소장가들로부터 작품을 대여받아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수 있는 기회입니다.
패션, 광고, 사진과 출판등 장르별 크로스오버를 통해 90년대 프랑스
시각문화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피에르&쥘의 작품과 함께 동시대 미술의 향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