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3층 전시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 전시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
전시기간
2004.05.25~2004.06.27
관람료
무료
전시장르
기획
전시 안내
이번 전시는 사진이 현대미술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핵심적인 매체 중 하나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방법론과 담론을 생산하여 이른바 ‘예술’ 사진이 넘쳐나는 1990년대 이후의 정황을 배경으로 현실에 대한 객관적 관찰과 기록이라는 사진의 근본지점에 관해 다시 성찰해보는 전시이다.
사진은 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미술관에 입성하게 되면서 다양한 주제와 방법을 시도하는 젊은 작가를 비롯하여 많은 미술가들이 사진적 인식론과 방법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간혹 이러한 사진 동향을 진단하고 논점을 생산하는 기획전과 미술지 특집이 시도되기도 한다. 이제 사진은 현대미술의 가장 논쟁적인 핵심매체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방법론과 담론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대상과 현실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고자 한 사진의 기원은 종종 ‘예술’이라는 낭만적 투사에 가려져 빛을 잃곤 한다. 이 전시는 그동안 한국사진에서 비교적 경시되어온 다큐먼트 문제를 축으로 삼아 사진이 대상과 사실, 현실과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고 구조화하는가를 검토하고 그러한 사진적 실천이 또한 어떻게 하나의 ‘지식’으로서 체계화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이번 전시는 ‘구보씨, 박람회에 가다’, ‘자료사진에서 사진예술로’, ‘다큐멘테이션의 태도’라는 세 개의 주제 영역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모두가 만나고 경험하는 미술관입니다. 서울 근현대사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동 한가운데 위치한 서소문본관은 르네상스식 옛 대법원 건물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시, 교육, 스크리닝, 워크숍, 공연,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SeMA Cafe+, 예술 서점, 로비 공간, 그리고 야외 조각 공원이 모두에게 다양한 미술 체험에 이르는 길을 제공합니다.(전경사진: ⓒ Kim YongK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