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2008년부터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의 다양하고 도전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12년째 맞는 <2019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시설인 SeMA 창고와 SeMA 벙커에서 차례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올 한해 동안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신진미술인들의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정헌 작가의 개인전 <분열된 측정, 정신적 활동성 Fragmented measure, vitality of the spirit>은 기술에 대한 의존이 초래한 자연과 인간의 단절, 과학적 데이터가 제시하는 환경적 측면의 한계 등을 상상적 접근을 통해 픽션으로 확장하여 시각 예술로 구현하려는 시도입니다. 전시는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현대인과 퇴화한 생태적 밸런스 등을 음양의 균형과 조화 속에 탐구하며 현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대표이미지: Co-epic narrative, 가변크기, Mixed media, 2018 ©김정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