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Years - 100 Chairs" 展은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Vitra Design Museum)의 소장품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의자작품을 엄선하여 구성된 전시로써 20세기 디자인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이 전시는 19세기 후반에 나무를 구부려 만든 의자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찰스 임즈(Charles Eames), 이에로 사리넨(Eero Saarinen) 그리고 해리 버토이아(Harry Bertoia)와 같은 미국 디자이너들의 대량생산에 적합한 디자인 의자, 60년대의 새로운 소재인 발포체 사용과 팝아트의 창조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버너 팬턴(Verner Panton)의 의자, 프랭크 O. 게리(Frank O. Gehry), 제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의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모양과 소재를 사용한 의자까지 100년의 역사 속에서 100개의 의자가 일상적 의미의 가구를 넘어 각 시대와 그 변화에 부응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미국,
멕시코 등세계 각지에서 개최된 바 있는 이 전시는 '각 시대의 취향과 경향을 대변하는 디자인으로서의 의자'가 갖는 역사적, 예술적 가치와 '실생활에서 항상 쓰이는 가구로서의 의자'가 갖는 의미를 조명하고 비교함으로써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감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