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1층 제3전시실
2026.09.01~2026.10.11
무료
본 전시는 도슨트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회화, 영상, 사운드
기획,국내
이우성
3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하수경 학예연구사 02-2124-5817
안내데스크 02-2124-5800, 5801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플레이 라운지는 작품과 함께 자유롭게 머물며, 각자의 방식으로 미술관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번 플레이 라운지에서 소개하는 이우성의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2021)는 끊임없이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의 모습을 1,969장의 그림으로 옮긴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서로 다른 순간을 담은 그림들은 연속된 장면 속에서 움직임을 이루고, 흩어진 순간들은 서로를 지나며 비로소 파도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각각의 장면은 앞선 순간의 흔적을 품은 채 연이어 일렁이고, 그렇게 수많은 순간이 모여 은은한 물결을 이룬다. 파도는 한순간도 같은 모습에 머물지 않는다. 작가는 유동하는 바다의 순간을 한 장씩 그림으로 붙잡고, 연속된 이미지로 이어 정지된 회화에 움직임과 시간을 더했다. 여기에 서로 다른 길이로 흐르는 피아노 선율이 더해지면서 영상과 음악은 매번 다른 순간에 겹치고 비껴가며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멈추지 않는 파도처럼 삶은 예기치 않은 변화 속에서 모습을 달리하며 흘러간다.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는 작품의 제목이자 이번 플레이 라운지의 이름이 되어, 작품이 품고 있는 가능성의 감각을 공간 전체로 확장한다. 작품의 제목처럼, 지금과는 다른 찰나가 우리 앞에 찾아올 수 있다는 작은 가능성은 그렇게 익숙한 풍경을 다시 바라보는 데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최초의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 예술과 삶을 잇는 사회적 발전소를 상상하는 미술관입니다. 서서울미술관은 과거 도심 공업 지대의 기억과 정보기술(IT), 패션 등 미래 산업이 공존하는 서울 서남권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뉴미디어, 융복합 예술, 청소년 미술 교육에 특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지역 연구를 중심으로 다학제적인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생산하는 R&D 허브로서 미디어 연구에 기반한 새로운 예술 표현을 탐구하는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