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K.DT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53-4, 지하)
2026.08.01~2026.08.24
무료
영상, 사운드, 설치
신진미술인
안상범
6
서울시립미술관
semasinjin@seoul.go.kr
■ 전시 소개
<2026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안상범 작가의 개인전 《블랙 박스》는 자연과 인프라 사이의 불투명한 작동 과정을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는 검은 상자로 은유합니다. 각기 다른 장소와 시차를 두고 제작된 영상과 사운드 설치 작업은 곳곳에 편재한 인프라를 환경과 분리된 중립적인 구조물이 아니라, 이질적인 시간이 포개어지고 분산된 행위자들의 미시적인 변화가 축적되는 기술 생태적 집합체로 바라볼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물질과 에너지가 긴밀하게 얽혀 이동하고 전환되는 사슬을 추적합니다.
■ 작가 소개
안상범은 자연과 기술, 지각 가능한 것과 전달 가능한 것, 관리 체계와 비인간 행위성 사이의 얽힘을 탐구하는 영상과 사운드 설치 작업을 전개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인위적 개입과 자연의 항상성이 충돌하는 지점에 주목하며, 이를 안정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설계된 인프라가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생태적 취약성과 느린 붕괴의 징후를 살펴왔습니다. 개인전 《연못 두뇌》(2025, 화이트노이즈, 서울), 《오버핏》(2024, 더레퍼런스, 서울)을 열었으며, 《Videoex》(2024, 취리히), 《블룸버그 뉴컨템포러리즈》(2020, 사우스 런던 갤러리, 런던) 외 단체전과 스크리닝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2021년부터 노팅엄 대학교와 워릭 대학교 기반의 다학제적 콜렉티브 Ecological Reparation의 일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시지원금(제작비, 홍보비, 인쇄비, 전시장 대관료 등), 학예인력 매칭을 통한 멘토링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작가뿐 아니라 기획자로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