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레퍼런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4길 44)
2026.07.01~2026.07.18
무료
본 전시는 도슨트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설치, 퍼포먼스
신진미술인
허수인
4
서울시립미술관
semasinjin@seoul.go.kr
■ 전시 소개
<서울시립미술관 2026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허수인 작가의 개인전 《사적인 프로토콜》은 사물을 수집하고 배열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와 관계를 맺는 방식을 탐구합니다. 작가는 개인의 일상적인 정리 행위와 제도적 기록 시스템 사이에 놓인 구조적 유사성에 주목하며, 기록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누락과 어긋남의 순간을 가시화합니다. 이를 통해 기록의 행위가 무엇을 남기고 배제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전시는 기록이 대상을 보존하려는 시도인 동시에 일부를 제거하고 변형하는 과정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기록의 실패’라는 개념으로 다룹니다. 기록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오류로 규정하기보다, 그 실패가 발생하는 과정에 시선을 둡니다. 작가는 기록을 세계를 완전히 보존하거나 재현하는 수단이 아닌 불완전한 행위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형성되는 관계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 전시 연계 퍼포먼스
일시: 2026. 7. 1.(수) 16:00
장소: 더레퍼런스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24길 44)
신청: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가능
■ 작가 소개
허수인은 사물이 관계 속에서 다시 형성되는 방식에 주목합니다. 발견된 오브제를 특정한 의미나 가치에 고정하지 않으며, 맥락이 느슨해진 사물들이 새롭게 해석되고 관계 속에서 재정의되는 과정을 살핍니다. 이러한 관계가 기존의 권위 체계와 어떻게 마주하는지를 탐구하며, 이를 통해 사물이 놓여 있는 분류 체계와 위계 구조의 잠정성과 불완전함을 드러냅니다.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 순수미술 학사와 왕립예술대학 조소과 석사를 마쳤으며,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수집된 연결》(2023, 킵인터치, 서울)과 단체전 《Assemble/Fall》(2025, Somers Gallery, 런던), 《Festus》(2024, Hangar Gallery, 런던) 등이 있습니다. 2025년 영국 왕립조각가협회가 주관하는 Gilbert Bayes Award와 천만장학재단의 천만아트포영人을 수상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시지원금(제작비, 홍보비, 인쇄비, 전시장 대관료 등), 학예인력 매칭을 통한 멘토링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작가뿐 아니라 기획자로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