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소개
<2025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김선영 작가의 개인전 《파열_멸열망하는 멜로디》는 회화, 신체, 감정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느끼는 집단, 구조라는 압박을 어떻게 현대미술로 환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전시입니다. 부서지고 다시 쌓는 순환의 과정 중 부서지는 과정에 집중하며 부서지고 무너지는 것이 다시 쌓아 올림을 위한 발판임을 회화, 오브제, 아트북 등 다양한 매체로 탐구합니다.
《파열_멸열망하는 멜로디》에서 작가는 삶이 가지는 방향성을 ‘멜로디’라고 칭하며 부서지고, 다시 쌓는 과정 속에서 탈출한 작은 조각들이 새로운 지지체를 찾아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 작가 소개
김선영 작가는 사회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불확실함을 풍경과 신체의 이미지에 투사하여 이를 심리적으로 표현하거나 체화한 풍경 및 분절된 신체로 표현해 왔습니다. 그는 서로 다른 신체, 세계, 관념이 분리되면서 동시에 접속하는 '경계'로서 피부가 작동하는 방식을 탐구해 왔습니다. 반투과성과 취약성, 그리고 촉각적 소통의 통로라는 피부의 조건이 회화와 겹치는 순간 발생하는 다중적인 이미지를 제시합니다. 개인전으로는 《나의 조각, 조각, 조각》(더소소,2024), 《정지, pause》(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8) 등을 열었으며, 그룹전으로는 《MIMESISAP7:brokenpieces파편들》(미메시스아트뮤지엄,2024), 《경기시각예술생생화화_야생화》(김홍도미술관,2023)등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