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소개
<2025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양윤화 작가의 개인전 《오렌지》는 ‘오렌지’를 경유한 작업의 이동과 향유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작업이자 사물로서 동시에 존재하는 ‘오렌지’는 다음의 문장을 함께 나눠 가집니다. “오렌지의 가장 좋은 점은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좋은 점은 나눠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양윤화는 신작 <The Orange>(2025)가 펼쳐지고 접히는, 등장하고 사라지는 작업의 설치/철수를 전시의 퍼포먼스로 선보입니다. 전시는 원형 시계의 분침이 두 바퀴 돌아서 만드는 24시간, 그로부터 생겨나는 두 개의 동그라미, 곧 두 개의 오렌지를 가리킵니다. 《오렌지》는 작업이자 사물로서 동시에 존재하는 ‘오렌지’와 그 너머를 감각하는 시공간이 되어 펼쳐집니다.
■ 퍼포먼스 안내
> 6월 28일 17시 LDK, 별도 예약 필요 없음
> 7월 5일 17시 LDK, 별도 예약 필요 없음
작가는 전시 시작일인 6월 28일 17시에 빈 전시 공간에 커다란 가방을 열어 <The Orange> 조각을 펼칩니다.
전시 종료일인 7월 5일 17시에는 <The Orange> 조각을 다시 접어 빈 공간을 노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두 번의 퍼포먼스를 통해 작가는 작업이 펼쳐지고 접히는 모든 과정을 관객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퍼포먼스는 전시장에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 관람 안내
> 운영 기간동안 24시간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시는 6월 28일 17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7월 5일 18시에 종료합니다.
> 6월 30일 월요일 10시부터 20시까지는 전시장 및 작품 촬영을 위해 전시 관람이 제한되며, 20시 이후부터 관람이 가능합니다.
■ 작가 소개
양윤화는 A와 B가 동시에 있을 때 발생하는 오류와 사건에 관심을 두고 퍼포먼스, 사운드,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당신과 나는 동시에 이 문장을 읽고 있다. 나도 지금 읽으면서 쓰고 있기 때문에. 개인전으로 《오팔》(아트스페이스3, 2024), 《A Folding Dog》(대학로극장 쿼드, 2023), 《엉덩이, 볼을 긁적이는 손, 눈썹, 머리를 긁적이는 손, 기지개 켜기》(PLATFORM-L, 2019),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OS, 2019) 등을 열고, 그룹전 《살아 있는 관계》(남산공원, 2022), 《믿음의 자본》(SeMA 벙커, 2021)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