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소개
<2024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감동환 작가의 개인전 《비버의 집으로》는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에서부터 시작한 전시로, 어떤 사물이나 영역을 구분 짓는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구분되지 않는 영역의 복잡성과 모호성에 대해 탐구해 온 감동환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설치 작업과 아티스트북 등 신작 5점으로 구성됩니다.
■ 작가 소개
감동환 작가는 작업을 통해 관계가 만들어내는 경계의 가변적 형태와 그 범위(borders and boundaries)를 추적하며 마침내 경계의 모호성에 접근합니다. 이러한 추적의 궤도는 아마도 이분법적 세계관을 초월하여 제 3의 행위주체(무생물과 미생물을 포함하는)를 찾아내고 포함시키고자 하는 목표점을 향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작가의 작업은 2023 싱가폴 비엔날레 나타샤, 네덜란드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반아베 뮤지엄, 프레이머 프레임드, 팔레스타인 카릴 사카키니 아트센터에서 소개된 바 있습니다. 라익스아카데미, 루마파운데이션, 유재즈도우스키 현대미술관, 아시아문화전당ACC 레지던시 등에 참가하였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