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지구 B1 합정지구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40)
2024.07.26~2024.08.18
무료
회화
신진미술인
노예주
21
서울시립미술관
semasinjin@seoul.go.kr
■ 전시 소개
2024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노예주 작가의 개인전 《거친 모래가 뱀의 머리에 닿지 않도록》은 동시대 사회운동의 현장에서 바라본 차별과 연대의 모습들을 비추어 낸 전시입니다. 전시는 메두사와 페르세우스의 대립을 모호하게 만드는 구절 ‘거친 모래가 뱀의 머리에 닿지 않도록’을 인용하며, 구조적 폭력 속에 함께 선 이들과 마주 선 이들 사이에서 ‘섬세함'을 모색합니다 .해당 전시에서 선보일 21점의 회화는 현실세계에 맞서는 작가의 태도가 ‘영웅’의 전술이 아닌, ‘우리’의 사소한 행위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작가 소개
노예주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화 작가이며, 동시에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이 그의 작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단체전 《21세기 회화》(하이트 컬렉션, 2021)을 시작으로 《생동하는 틈》(원앤제이갤러리, 2022), 《우연을 기대》(D/P, 2022), 《당신의 슬픔은 아직 자랑이 될 수 있다》(공간 힘, 2024) 등에서 동물권 운동, 미등록 이주민 운동, 도시 운동 등 구조적 폭력에 저항하는 현장들을 그려냈습니다.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평면조형전공 전문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시지원금(제작비, 홍보비, 인쇄비, 전시장 대관료 등), 내부 학예인력 매칭을 통한 멘토링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작가뿐 아니라 기획자로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