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벙커 B1 전시실
2023.06.22~2023.07.11
무료
본 전시에는 도슨트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미디어
신진미술인
정여름
서울시립미술관
이보배 02-2124-8946
■ 전시 소개
[2023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정여름 작가의 개인전 《머나먼 안개 속의 세기》는 전쟁의 충격과 잔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기도 하는 것처럼, 하나의 사건이 기존과 다른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신작 <지하은행>(2023), <조용한 선박들>(2023)은 모두 작가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정여름 작가는 장소와 기억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 매체로 변사해 왔습니다. 이는 이번 전시가 열리는 ‘SeMA벙커’라는 공간이 본래 1970년대 군사 정권 하에 조성된 경호용 비밀시설이었다가, 이후 전시공간으로 변모하면서부터 새로운 맥락을 형성한 것과도 닮아 있습니다.
* 본 전시의 작품에는 전쟁과 죽음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산부 및 노약자는 관람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보호자 동반 관람을 권합니다.
■ 작가 소개
정여름 작가는 한 지점에서 등장하는 서사를 집착적으로 관찰하여 작동 원리를 분석하고, 그 본체와 부품을 도려내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개인전 《Happy Time is Good》(합정지구, 서울, 2021)과 단체전 《먼 곳의 친구에게, 아프로-동남아시아 연대를 넘어》(아세안문화원, 부산, 2021), 《무저갱》(Hall 1, 서울, 2022), 《존경하는 ( ) 여러분》(공간 힘, 부산, 2022), 《Objects in Mirror are closer than they appea》(OCAT Shanghai, 중국, 2022) 등이 있습니다.
■ VR 전시 투어
https://my.matterport.com/show/?m=P2eFEH5nW43&help=1
SeMA 벙커는 서울시의 오래된 미래 유산입니다. 1970년대 군사 정권 시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벙커는 2005년 여의도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현지 조사 중 발견되었고, 이후 미술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상징하는 이 시설에서는 역사 갤러리 특별전과 더불어 공간의 미학적 특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전경사진: ⓒ Kim YongKwan)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시지원금(제작비, 홍보비, 인쇄비, 전시장 대관료 등), 내부 학예인력 매칭을 통한 멘토링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작가뿐 아니라 기획자로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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