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창고 1층 전시실
2022.11.01~2022.11.16
무료
판화, 설치, 비디오
시민큐레이터
이덕주, 이소미, 러브로라, 박가영, 윤혜정
서울시립미술관
송희진 02-2124-8945
본 전시는 시민, 멘토 작가, 기획자가 ‘미술창작’이라는 화두 아래 함께 만든 전시입니다. 미술작가 데뷔를 꿈꾸는 다섯 명의 일반 시민들의 창조성 발현을 도와 그들이 자신만의 시각예술 창작물을 만들었습니다. 삶과 연동되어 벌어지는 다양한 창작활동의 궤적과 최종 완성된 작품을 프로젝트 전시를 통해 선보입니다.
한 공학자는 30년 전 연구도중 실수로 의도하지 않은 아름다운 파동의 무늬가 인쇄되어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장에는 결함이나 고통으로 보이는 것들도 결국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이치를 발견하며 언젠가는 시각예술로 표현하고 싶어 했습니다. 창작의 꿈은 먼 미래로 미루어 두었던 청년사업가가 있습니다. 어릴 적 그림과 만들기는 유일하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풀어 놓는 통로였습니다. 그마저도 성인이 되며 생계를 위한 바쁜 삶에 반납해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술가였던 시동생을 잃은 한 교사는 방 한구석에 남겨진, 마치 피터팬과 같았던 그의 작품들을 다시 바라봅니다. 이제는 그의 작품을 한결 경쾌한 이야기로 세상과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마음은 몸과 마음에 병을 가져다 줍니다. 한 뮤지션이 사랑받지 못했던 마음으로 삶의 나락까지 내려갔을 때 진실한 사랑의 존재를 확인하였고 이제 이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전시 관람객과 예술표현의 경험을 선사하고 공동의 작품을 제작하고 싶은 심리상담 전문가가 있습니다. 삶 속의 의미와 정서를 솔직하게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 이상의 창작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다른 직업과 배경을 가지고 각자의 삶을 살아온 프로젝트 참가자 다섯 명은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용기를 내어 삶에서의 진정한 해방과 행복을 향한 미술 창작일지의 첫 장을 열었습니다. 본 전시를 통해 그리 멀지 않은 내 삶 속에도 예술창작이 발현될 수 있음을 느끼고, 더 가까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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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시민큐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미술과 전시에 관심과 열의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큐레이터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생 중 10명의 시민큐레이터를 선발하여 전시 기획과 전시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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