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남서울미술관에서는 성찬경 작가가 생전에 예술 창작 활동을 펼치던 청금루의 책상에서 시인과 음악가, 디자이너가 시를 집필하고 낭송하며, 스케치하고 연주를 합니다.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시창작 릴레이 집필 과정을 통해 ‘육화’하는 서재 청금루의 모습을 현장과 온라인에서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시창작 릴레이 퍼포먼스 <책상머리 12시간>

작가의 서재에는 책꽂이나 책상 같은 가구를 비롯해 수많은 문서와 시각적인 오브제들, 소리들이 공존합니다. 그런데 서재의 진정한 시·공간성은 그 구성물들이 그 안에 ‘놓여 있다’는 것만으로는 확보되지 않습니다. 서재 안의 모든 것은 ‘데이터’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날로그 시대의 지식인들은 이 ‘서재’라는 우주에서 생각의 데이터/유성들을 붙들어 창의적 행위로 연결시켰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재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추상적인 행위, 비가시적이지만 육체적이기도 한 지적 활동을 통해 비로소 ‘육화’됩니다. 

□ 프로그램 일시 : 2022. 5. 14.(토) 10:00~22:00 

                            (전시장 관람 종료 18시 이후에도 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 가능)

□ 프로그램 장소 :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전시실 및 서울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 접속

* 별도의 신청없이 남서울미술관 방문 혹은 유튜브 채널을 접속하여 관람해주세요. 

* 서울시립미술관 유튜브 스트리밍 다시보기 ⇒ Youtube Live Streaming

* 구글 도큐먼트 접속하기 ⇒ Google Document

  (안드로이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IOS는 앱스토어에서 "구글 문서" 앱 다운로드 후 접속해주세요!)

□ <책상머리 12시간> 

10:00 ~ 12:00 : 성기완(시인, 사운드 아티스트), 성낙원(색소폰, 플룻), 윤수희(사운드 아티스트)

12:00 ~ 14:00 : 심보선(시인)

14:00 ~ 16:00 : 함성호(시인)

16:00 ~ 18:00 : 황유원(시인)

18:00 ~ 20:00 : 김소연(시인)

20:00 ~ 22:00 : 이수경(그래픽 디자이너), 성기완, 성낙원, 윤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