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k-SeMA 미술아카데미]
영화로 만나는 미술가들 <명화극장>
■ 프로그램 소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작년부터 한국 근대미술사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살펴보는 <명화극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화극장>은 한국 미술사 거장들의 삶과 예술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 영상과 전문가 강의로 구성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두 번째 <명화극장>의 주인공은 이응노, 유영국, 이인성, 오지호입니다.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지표를 제시한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개요
○ 일시: 2024. 11. 7.(목) - 11. 29.(금)
○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B1 다목적홀
일시 | 작가 | 시간 | 내용 |
1강 | 11월 7일 (목) | 이응노 | 14:00 – 14:40 | [상영] 대전 이응노미술관 제작 <이응노 다큐멘터리> (2022) |
14:50 – 16:20 | [강의] 김학량 “이응노: 사람을 그린 사람” |
2강 | 11월 14일 (목) | 유영국 | 14:00 – 14:50 | [상영] KBS1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2017) |
15:00 – 16:30 | [강의] 권행가 “산 너머 색을 보다: 유영국의 추상 다시 보기” |
3강 | 11월 21일 (목) | 이인성 | 14:00 – 14:50 | [상영] MBC <천재화가 이인성> (2017) |
15:00 – 16:30 | [강의] 신수경 “돌아온 명작, 이인성의 <카이유>” |
4강 | 11월 29일 (금) | 오지호 | 14:00 – 14:30 | [상영] 광주 MBC <화가 오지호 근대 남도 미술의 뿌리> (2019) |
14:40 – 16:10 | [강의] 오병욱 “모더니즘의 개척자 오지호” |
※ 프로그램 종료 시각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에 따라 매주 다릅니다.
※ 본 강연은 현장 진행으로 이루어지며, 온라인 생중계와 다시보기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 11월 28일 (목)에 예정되어 있었던 <4강. 모더니즘의 개척자 오지호> 프로그램은 강연자 사정으로 11월 29일 (금)로 변경되었습니다.
■ 모집
○ 참여대상: 일반인
○ 참여정원: 300명
○ 모집방법: 선착순
○ 신청기간: 2024. 10. 8.(화) 오전 10시 - 11. 25.(월) 오후 6시
○ 확정발표: 아래 일시에 개별 연락
○ 신청방법 및 확정 발표 일시: 아래 "신청하기" 클릭 후 구글폼 제출 ※강의별 개별 신청 필요
- 제 1강, 이응노 X 김학량 [신청하기] [모집마감] / 확정발표 (개별문자) : 11. 05 (화)
- 제 2강, 유영국 X 권행가 [신청하기] [모집마감] / 확정발표 (개별문자) : 11. 12 (화)
- 제 3강, 이인성 X 신수경 [신청하기] [모집마감]/ 확정발표 (개별문자) : 11. 19 (화)
- 제 4강, 오지호 X 오병욱 [신청하기] [모집마감]/ 확정발표 (개별문자) : 11. 26 (화)
※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나 잔여석이 발생하는 경우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 강의 내용
1강 ㅣ 이응노: 사람을 그린 사람
김학량 (작가, 전시기획자, 동덕여대 큐레이터학 교수) / 11월 7일 (목) 오후 2시
서구·미국·일본·러시아 제국이 한반도를 상대로 제국주의 세계화에 광분하고, 서구식 미술이 들어오면서 한국근현대미술사가 돛을 띄운 이래, 애당초 서화를 통해 예단에 등장한 미술가들은 시서화 전통과 서구식 근대성·현대성을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씨름해왔다. 그 씨름판에서 한국미술의 현대적 성격이나 방향을 더듬는 데에 또렷한 이정표를 제시한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2강 ㅣ 산 너머 색을 보다: 유영국의 추상 다시 보기
권행가 (미술사가) / 11월 14일 (목) 오후 2시
초기 추상화가 유영국은 과묵하기로 유명하다. 몇 마디 말을 남기지 않은 그는 오로지 색으로 가득한 추상화에 평생 전념하다간 천생 화가다. 흔히 그의 추상화는 한국의 자연이나 산을 모티브로 한 추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그가 화려하고 감각적인 색채의 세계를 개척한 ‘모던 뽀이’였다는 것은 이제야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했다. 입체, 부조, 사진, 회화를 넘나들며 독특한 추상 세계를 이룩한 유영국의 회화 세계를 ‘색’을 통해 다시 보는 일은 한국 초기 추상화에 대한 새로운 읽기가 될 것이다.
3강 ㅣ 돌아온 명작, 이인성의 <카이유>
신수경 (미술사가) / 11월 21일 (목) 오후 2시
1932년 이인성이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한 <카이유>는 당시 일본의 궁내성(宮內省)에서 구매한 뒤 오랫동안 흑백도판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지난 1999년 여러 곡절을 거쳐 6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 되기까지 <카이유>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와 함께 일제강점기 천재 화가로 불렸던 이인성의 삶과 예술을 살펴본다.
4강 ㅣ 모더니즘의 개척자 오지호
오병욱 (작가, 전 동국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 11월 29일 (금) 오후 2시
오지호의 <남향집>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에 근거해서 오지호는 한국의 인상주의 화가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그의 작품 중 소수만이 ‘인상주의적’이라면, 그를 인상주의 화가로 제한할 수 있는가? 그의 더 많은 비인상주의 작품들을 어떻게 자리매김을 해야 하는가? 모더니즘을 통해 오지호가 추구하였던 작품세계를 강연을 통해 새롭게 감상해본다.
■ 강연자 소개
1강 ㅣ 김학량 (작가, 전시기획자, 동덕여대 큐레이터학 교수)
1964년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 신왕리, 어느 농가에서 나고 자랐다. 10살에 소도시 속초로 이사하여 고등학교까지 다니고, 이후 수도권으로 옮겨 대학(동양화)과 대학원(미술사학)에서 공부하고 결혼하였으며, 직장(동아갤러리-서울시립미술관-동덕여대)도 다니며 큰 뜻 없이 살고 있다. 1998년부터 간간이 미술가로서 작업도 하며 사는데, 굳이 왜 하는지 묻는다면, 조석朝夕으로 싸리비 들어 마당을 쓴다든지 아침마다 일어나 이불 개는, 그런 일과 다름없다고 대답하겠다. 가끔 한강 하류에 나앉아 강바람 쐬며 물 구경하기를 좋아하고, 틈이 안 날수록 ‘산엔 또 언제 가나?’ 기다리며 산다.
2강 ㅣ 권행가 (미술사가)
성균관대 초빙교수이자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학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저로는 『이미지와 권력: 고종의 초상과 이미지의 정치학』, 「1930년대 고서화전람회와 경성의 미술시장」, 「컬렉션ㆍ시장ㆍ취향: 이왕가미술관 일본근대미술컬렉션 재고」, 「자유미술가협회와 전위사진: 유영국의 경주사진을 중심으로」, 「근대 남성의 몸 만들기와 미술해부학적 지식: 이쾌대의 <미술해부학 노트>를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한국미술 1900-2020』,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 등의 공저가 있다.
3강 ㅣ 신수경 (미술사가)
현재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으로 있으며, 지은 책으로 『한국 근대미술의 천재화가 이인성』(아트북스, 2006), 『시대와 예술의 경계인, 정현웅』(최리선과 공저, 돌베개, 2012), 『한국 추상미술의 큰 자취, 화가 하인두』(김경연과 공저, 혜화1117, 2019) 등이 있다. 한국 근현대 미술가들(이중섭, 장욱진, 김용준, 이쾌대, 정종여, 권진규)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4강 ㅣ 오병욱 (작가, 전 동국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 제8 대학교 조형미술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강사,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1997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을 기획했으며, 지금까지 21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2년까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저서로 『서양미술의 이해』,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이 있다.
■ 문의
유선 양혜숙 학예사 02-2124-5273/
서다빈 코디네이터 02-2124-5288
(응대시간 평일 9:00-18:00)
이메일 dabin9712@citizen.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