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개인전 《덩어리》 연계 글쓰기 워크숍 〈콜타르 새의 심장 쓰기〉
12월 20일에 개막하는 정현 작가의 개인전 《덩어리》와 연계하여, 장혜령 소설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워크숍 〈콜타르 새의 심장 쓰기〉를 진행합니다.
〈콜타르 새의 심장 쓰기〉
길가의 돌, 불타서 재가 된 나무, 오래 쓰이다 버려지는 철길의 침목...
정현은 왜 이러한 재료들로 조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죽어가는 사물로부터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하고 응답하여
죽음을 살게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조각 작품의 형상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하여
형상의 감옥으로부터 이미지를 구출하는 시도를 함께 해보려 합니다.
죽은 나무에게 메시지를 보내려면
새의 심장으로 써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하여
우리가 죽은 나무에게 보내는
한 통의 편지는
나무에게로 가닿을 수 있을까요.
*이 워크숍에는 짧은 문장 쓰기와 공동의 퍼포먼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12월 워크숍 개요
* 일시: 2023. 12. 28.(목), 12. 29.(금) 17:00-20:00
* 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 강사: 장혜령 (시인, 소설가)
* 대상: 대학생 포함 관심있는 성인 누구나
* 모집인원: 회차별 15명 내외(신청서 리뷰 후 최종 선정자에게 별도 연락)
* 운영방식: 각 일자별 단회차로 진행
* 신청방법: 〈콜타르 새의 심장 쓰기〉 신청 바로가기(클릭)
* 신청기간: 2023. 12. 12.(화) - 12. 17.(일)
* 선정자 발표: 2023.12.18.(월) 18:00
* 참가비: 무료
■ 강사 소개
장혜령:
장혜령은 2017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글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산문집 『사랑의 잔상들』, 소설 『진주』, 시집 『발이 없는 나의 여인은 노래한다』를 펴냈다. 2020년 겨울부터 2022년 여름까지 『보스토크』에서 '사진-픽션'을 연재했고, 2021년 봄부터 최근까지 『악스트』에서 실험적인 여성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에세이를 연재해왔다. 최근에는 리움미술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 WE>(2023) 전시와 연계한 전시 감상 워크숍을 진행했다.
■ 문의 : 전시교육과 김민지 코디네이터 minji5s.sema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