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
퍼포밍 크로키 <그리고 그려지는 몸>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여러분은 어떠한 시선을 느끼시나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 <그리고 그려지는 몸>은 호퍼의 시선이 닿아있는 대상들에 주목하며 나의 표현을 만들어 보는 퍼포밍 크로키(performing croquis) 창작 활동입니다.
크로키는 대상의 자연스러운 동세나 형태, 포인트 등을 관찰하여 빠르게 표현하는 스케치 기법이자, 관찰력과 손의 감각을 증진시키는 훈련법으로 쓰이곤 합니다. 보통 작가가 작품의 묘사를 위해 선택한 대상을 관찰하면서 그 대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대되기도 합니다. 호퍼는 자신의 화면에 아내를 표현하거나,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을 담았습니다.
이처럼 참여자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제스처나 포즈 등을 바탕으로 차진엽 안무가의 퍼포먼스를 관람합니다. 퍼포먼스를 따라 해보며 몸으로 그림을 그리고, 퍼포밍을 관찰하여 순간적으로 빠르게 크로키합니다. 각자의 몸짓 표현과 그림 그리기로 관찰의 주체와 객체를 오가며, 호퍼의 시선을 넘어 나의 관점이 담긴 퍼포밍 크로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교육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 로비
-교육 대상: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성인
-교육 일시: 2023. 7. 26(수) 문화가 있는 날
15:00-17:00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대상
19:00-21:00 성인 대상
-모집 기간: 2023.6.27(화) - 7.18(화), 약 3주간
(*선착순 접수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신청 탭 클릭 > 구글 폼 접수 > 신청 확인 후 안내 문자 발송 > 신청 최종 문자 확인(프로그램 시작 1일 전, 한 차례 더 프로그램 참여 안내 문자 발송 예정)
-참여자 소개
차진엽은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기존 공연예술이 가진 형식의 개념을 벗어나 예술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모색하며 무용언어의 다각적인 접근과 탐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크리에이티브 아트그룹인 콜렉티브A(collective A)를 창단하였고, 공간과 장르, 형식과 매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 작업을 통해 경계 없는 예술을 지향하며 예술이 가진 입체적인 가치를 탐구 중이다. <원형하는 몸>, <로튼 애플>, <리버런> 등을 안무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 및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폐회식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미영은 과학과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에 관심을 가지고 오픈소스활동과 메이커활동을 해왔다. 관련된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여행드로잉 작업을 이어나가며 작가로서 활동하고, 전세계의 온로케이션 스케쳐들이 연결된 어반스케쳐스서울의 운영진이다. 때때로 다양한 실내외 무대공간에서 라이프드로잉(인물크로키)을 경험할 수 있는 드로잉씨어터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최근에는 세상을 이해하고 읽어내는 능력으로 인문사회학 대신 과학을 제안하고 있으며, 과학이 지식 뿐 아니라 문화로서 향유될 수 있도록 하는 과학문화기획자 및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정순영은 미디어 생산자로서 다양한 아티스트 및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영상을 기획, 기록하고 있다.
* 퍼포밍 크로키 <그리고 그려지는 몸>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움직임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관찰하기도 합니다. 서로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몸으로 혹은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작 워크숍 형태로 진행됩니다.
* 본 교육 프로그램의 퍼포밍 워크숍과 관련하여 함께하는 움직임(신체 접촉 포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의 연계 프로그램이지만, 전시장은 방문하지 않습니다. 전시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별도의 티켓 예매 부탁드립니다.
프로그램 기획/진행:
이진(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차진엽(현대무용가), 이미영(문화기획자)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윤혜준
영상: 정순영
문의: 이진 학예연구사 02) 2124-8922, 8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