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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흑표범은 한국사회 안에서 소수자로 존재하는 여러 정체성들을 가시화하는 프로젝트를 해왔다. 2007년부터 주로 퍼포먼스 미술을 주매체로 삼아 작가 자신의 몸을 전면에 드러내는 초기의 작업들은 점차 한국 사회의 공적 기억에 자신을 투과시켜 역사를 재기록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201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페미니즘 운동과 퀴어, 장애 등 여러 소수자 운동이 복잡하게 교차되는 흐름 속에서 더 강력해진 혐오와 갈등을 배경으로 상호 간 어떻게 연대가 가능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베를린과 서울에서 이주, 여성, 퀴어의 경계에 놓인 청년 소수자들과 함께 작업한 〈고스트댄스〉(2019-2020)는 개인이 경험한 혐오와 차별의 기억을 드러내는 퍼포먼스이자 혐오발언이 만연한 사회에서 연대와 지지의 공동체를 상상하는 작업이었다. 이어진 〈고스트 리허설〉(2021)은 장애여성공감의 극단 ‘춤추는 허리’의 김미진 배우와 협업하며 여성과 장애의 경계를 고민하고 비언어적인 몸짓과 음성의 실패를 실험한 프로젝트이다. 근간 《빽스테이지》(플레이스막2, 서울, 2021), 《Spigel/반사!》(art house SomoS, 베를린, 2019) 등의 개인전과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안산문화예술의 전당/보안여관, 안산/서울, 2019), 《사실 망자는 죽지 않았다》(토탈미술관, 서울, 2021) 등의 단체전을 가졌으며, 20년의 작업을 정리한 도서 『입속의 협업자』(토탈 뮤지엄 프레스, 서울, 2024)를 출판했다.


개인전

2023 《비 행 연 습》, 십의엔승, 서울

2022 《불청객 Uninvited》, 문화공간 비수기, 제주

2021 《빽스테이지》, 플레이스막2, 서울

2019 《Spigel/반사!》, 아트하우스 소모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베를린

주요 단체전 (스크리닝 및 퍼포먼스 포함)
2023 《서유록》,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2023, 강릉

2023 《수피 춤을 추자!》, 문화비축기지T4, 서울

2022 《비커밍의 기술》, 토탈미술관, 서울
2022 《이상상이동동몽 : 욕망의 연대기》, 쇼앤텔, 서울

2021 《Actually The Dead Are Not Dead》, 안성 요기/토탈미술관, 안성/서울
2021 《뒤, 따라》, 평화박물관, 서울

2020 《모던 패밀리》, 헬로우뮤지엄, 서울
2019 《막간극》, 인사미술공간, 서울

2019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 안산문화예술의 전당/보안여관, 안산/서울
2019 《바디 스캔들》, 성남큐브미술관, 성남
2018 《Who Framed Her? 누가 그녀를 모함했나?》,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8 《Still there 사라지지 않는》, 문래예술공장, 서울
2018 《베틀배틀》, 토탈미술관, 서울
2018 《금하는 것을 금하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2018 《악의 사전》, 강원국제비엔날레, 강릉


출판

2024 흑표범, 전솔비, 노순택, 한진오, 김영옥, 그레이스김, 희음, 안팎 공저, 『입속의 협업자』, (서울: 토탈뮤지엄프레스,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작품집발간지원 2023)


레지던시

2024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8기 입주작가, 서울


소장

광주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