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길
장한길은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드 작가이자, 번역가이자, 평론가이다. 소위 ‘필드’ 혹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동시대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목소리와 구술성에 관련된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공적 기억의 형성에서 기술매체가 수행하는 역할을 실험적으로 다룬 작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으며, 그에 관해 웹진 『세미나』, 『그래픽』 타이포잔치 특별호, 『퐁』, 서울시립미술관 모두의 연구실 ‘코랄’ 등에 글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딕테(DICTEE)』에 대해 쓴 석사 논문이 국역되어 『동방학지』에 게재되었고, 2018 베트남 시민평화법정 조사팀원으로 일하면서 『한겨레 21』 및 Asia-Pacific Journal에 기고한 바 있다. 번역서로는 『무의미의 제국』(출간 예정), 공역으로 참여한 『짐을 끄는 짐승들』 등이 있다.
시상일자 2023.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