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 신진미술인 상세

지원과 양성 / 신진미술인
고영미

2009년
신진미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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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주요 작품
이 사업에 대하여

소개

[학력]

1999-200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2003-2005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11-2012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 수료

[논문]

1970년대 민화를 차용한 한국화연구_김기창, 박생광을 중심으로

[강의]

2008-2010 홍익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인천대학교 출강

2011-현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출강, 아트앤커뮤니티 대표

[프로젝트]

2013 울게하소서_자유로 로드킬프로젝트 (갤러리지지향, 작가공모지원전시, 파주)

[개인전]

2012 훨훨 (쿤스트독, 작가공모지원전시, 서울)

2009 한 여름 밤의 꿈Ⅱ (갤러리이즈_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지원 전시, 서울)

2009 한 여름 밤의 꿈Ⅰ (일주아트_일주학술문화재단 작가지원전시, 서울)

2008 인생은 아름다워 (문화일보갤러리_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서울)

2007 아름다운 겨울에서 슬픔을 보다 (송은갤러리_송은문화재단 작가지원전시, 서울)

2006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갤러리꽃_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서울)

[주요단체전]

2013 가까운 미래, 먼 위안 (화이트블럭, 파주 헤이리)

2012 The Ambiguity of Play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2 ART NOVA 100 (베이징 798 아라리오, 중국)

2011 감성인터페이스 (갤러리잔다리, 서울)

2011 고양 신진작가 발굴전 (어울림미술관, 고양)

2011 고영미,박성환展_보이지 않는 섬 (샘표스페이스, 이천)

2010 색다른 시선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_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전시기획, 서울)

2010 한원미술관 봄기획전-畵歌:그리기의 즐거움 (한원미술관, 서울)

2009 오해라는 풍경 (자하미술관, 서울)

2009 Pentagram (아트포럼뉴게이트, 서울)

2008 POP N POP (성남아트센터, 성남)

2008 삼랑성 역사문화축제_강화별곡: 살어리 살어리랏다 (부평역사박물관, 인천)

2008 한국동양화“Going to”(Kunst-Direkt Gallery, Germany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예술교류후원)

2008 KIAF (COEX, 서울)

2008 화랑미술제 (BEXCO, 부산)

2008 불편한 자화상 (신한갤러리_기획공모당선전시, 서울)

2007 상상 충전 (경기도미술관, 안산)

2006 SeMA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수상 및 선정지원작가]

2011 고양문화재단 신진작가발굴전 작가 선정

2009 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활성화 사업기획 프로그램 지원선정

2009 서울시립미술관 SeMA 전시지원 선정작가

2007 제7회 송은미술대상전 입선

200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뉴스타트지원 선정작가

2006 송은문화재단 전시 선정작가

200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지원 선정작가

2006 제28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작품소장]

개인소장, 갤러리고도, 송은문화재단,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 아랍에미레이트 한국대사관

한 여름밤의 꿈Ⅰ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하면 누구나 도망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고통은 반복되고, 어찌해도 피할 방법이 없다면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심리학자 Martin E.P.Seligman의 개를 통한 실험은 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두 칸으로 나뉜 우리의 한쪽 바닥에 전기장치를 설치하고 개를 넣는다. 전구에 불이 들어오고 몇 초 후 우리 바닥에 전기가 들어오면 고통을 받은 개는 옆 칸으로 피한다. 몇 번의 실험을 거치면 개는 전구에 불이 들어 온 것을 보고 전기충격을 받기도 전에 옆 칸으로 피한다. Seligman은 여기서 더 나아가 개를 옆 칸으로 피하지 못하도록 꽁꽁 묶는다. 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되고 뒤이어 전기충격을 받으면서 고통스러워한다. 개는 이미 전구에 불이 들어 온 것을 보고 자신에게 닥칠 고통을 예견하며 더욱 공포에 사로잡힌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 후 개를 풀어줬을 때 어떻게 되었을까? 풀어 주자 마자 바로 옆 칸으로 도망쳤을 것 같지만 실험의 결과는 달랐다. 개를 풀어준 후. 다시 전구에 불이 들어오고, 전기가 바닥에 흘렀지만 개는 옆 칸으로 도망치지 않았다. 그간의 반복된 고통스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저 고통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음을 개는 배웠던 것이다. 더 이상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게 된 ‘무기력’을 익힌 것이다.
우리 삶에도 어찌할 수 없는 고통스런 상황이 일어난다. 인간의 삶이 이뤄지는 ‘사회’라는 조직 안에서도, 약자와 강자라는 관계를 통해 고통은 일어난다. 이 관계에서 벗어날 수도 없고, 이로서 일어나는 고통을 피할 수도 없다. 전쟁, 테러…. 사회, 정치적인 강자와 약자. 지배자와 지배 받는 자, 먹고 먹히는 관계가 끝없이 이어진다.
작가 고영미는 이런 ‘관계’와 여기서 발생하는 약자의 ‘학습된 무기력’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 겨울에서 슬픔을 보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이전 전시에서 보여준 작품과 『한여름밤의 꿈Ⅰ』으로 이어진 이번 일주아트에서의 전시를 통해서 작가는 처절한 현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작가가 행하는 ‘보여줌’은 행동이 없는 무기력, 무력함과는 다르다. 무력함에 길들여져, 고통스런 상황에 익숙해져 그저 받아들이는 약자에게 자신의 현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실적인 표현의 묘사가 아닌 반어적인 표현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보여주기에 더욱 현실적으로 보여진다)
■ 일주아트 큐레이터 채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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