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 신진미술인 상세

지원과 양성 / 신진미술인
오상택

2010년
신진미술인

바로가기

소개
이 사업에 대하여

소개

홈페이지 바로가기

오상택

1970년 서울 生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예술대학로 171 서울예술대학교 라동 사진과

sangt5@gmail.com

www.sangtaekoh.com

학력

1996 M.F.A.샌프란시스코 예술대학교 (San Francisco Art Institute) 사진과 대학원 졸업

B.F.A.시카고 예술대학교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사진과 졸업

서울예술대학 (Seoul Institute of the Arts) 사진과 졸업

개인전

2013(un)Necessaries- Taksu Gallery, 싱가폴Gallery 분도, 대구Life-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오상택 展- 봉산문화회관, 대구 Gallery JinSun, 서울Romance- Trunk Gallery, 서울Brain Factory, 서울(2008 Contact Photo Festival)- Lee Ka-Sing Gallery, 토론토, 캐나다인사아트센터, 서울

2인전

2011Sports Fantasy (오상택 변대용 2인전)- 서울올림픽기념관, 서울

2010Fashion or Passion (오상택 최지영 2인전)- Gallery Prior's, 서울Day's Journey (오상택 차소림 2인전)- Lee C Gallery, 서울

단체전

2013

-New Waves, Korea- Taksu Gallery, 싱가폴 Taksu Gallery, 싱가폴

2012

-Open Mind- KOTRA Open Gallery, 서울

-S C A G- SCAG Gallery, 서울

규모의 현대미술.현대미술의 규모- 서울대미술관, 서울Rule of Reproduction I- Gallery 조선, 서울on Ground- 일현미술관, 강원도 Campur- Taksu Gallery, 싱가폴

2011

-Now _ Here- 중남미문화원,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in Fighting- 대구문예회관, 대구

관찰자의 시선- Gallery 조선, 서울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gallery, 서울

2009

-사진다시보기- Gallery Lux, 서울

정직한 거짓말- 자하미술관, 서울Air Project3-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

인천 아트플렛폼 개관기획전 '다시 개항'- 인천 아트플렛폼, 인천

송은미술대상전- 인사아트센터, 서울White Shirt- LG 플래그십 컬쳐 스페이스, 서울

-단원미술대전- 안산 단원전시관, 경기도 Korea 2009 'Shooting Image'- 서울COEX 장보고Hall, 서울

-NanJi Relay Exhibition-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gallery, 서울신 실크로드- 주중한국 문화원, 북경, 중국

한국 현대 사진 60년- 경남도립미술관, 경상남도서울대미술관, 서울

st Anniversary Exhibition- 10 corso como, 서울

2008

-거울아, 거울아-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 미술관, 과천

서울 국제 사진 페스티벌 본전 (Humanscape)- (구)서울역사, 서울Studio4- 국립 창작 스튜디오, 고양

양평 환경 미술제 (연기된 구름)- 양평, 경기도

파괴 그리고 희망- 청파 갤러리, 서울 - 주영한국 문화원, 런던, 영국

China Pingyao International Photography Festival- 핑야오, 중국

한국 현대 사진 60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809 International New Image Art Festival- 이창, 중국

찾아가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창작해부학-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Away- 국립 창작 스튜디오 고양 전시관, 고양

진행형의 캔버스- Gallery 와, 경기도

레지던시 프로그램

2008-09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 스튜디오 3기 장기 입주작가

국립고양미술창작 스튜디오 4기 장기 입주작가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교환 레지던스 프로그램 선정작가- Instituto Sacatar, Brazil

수상

2009제9회 송은미술대상 장려상 수상

단원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기금

2012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창작지원 선정

서울시립미술관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선정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창작지원 선정

전시기획

2012The Rule of Reproduction I- Gallery 조선, 서울Photography from Korea- INDEXG, 토론토, 캐나다

출판

2012The Rule of Reproduction I- 출판 갤러리조선Romance & Process - Publishing BODA

작품소장

-OCBC Bank Collection, 싱가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서울대미술관

인천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회관 외 다수

현재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교수

SPORTS
전소록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흔히 스포츠는 인간 삶의 축소판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사력을 다해 이기고자 하는 타인과의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이며, 고달프고 지루한 준비 과정을 거쳐 찰나의 희열을 맛보기도 한다. 때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역전의 주인공이 탄생하기도 하며 그의 사연 많고 굴곡 많았던 인생사가 드라마처럼 펼쳐지기도 한다.
오상택은 연작에서 한창 운동경기에 몰두한 선수들의 실제 모습을 포착하여 보여준다. 하지만 그가 포착한 화면 속에서는 손에 땀을 쥔 채 바라봐주는 관중도 승리의 희열도 찾아볼 수 없다. 텅 빈 관중석 앞의 선수들은 주위의 또 다른 누군가를 앞지르기 위하여 사력을 다하고 있을 뿐이며, 그들의 뒤로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안에 함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색할 만큼 무심한 듯 한가로운 듯 자신들만의 또 다른 상황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해온 스포츠는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들이 현란한 기술을 펼치거나 아무도 알지 못했던 무명의 선수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식의 드라마틱한 경기들에만 국한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상택은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코치나 가족과 같은 지인들이 아니고서야 굳이 볼 일이 없는 비인기 종목 무명 선수들의 경기만을 찾아 작품 안에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는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누군가들에게조차 주목받지 못한 채 자신만의 외로운 싸움을 해나가고 있는 무명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제시한다.
노골적인 시장 논리에 의하여 좌지우지되는 현대 사회는 물질적 가치가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어간다. 현대인은 거대한 사회의 시스템에 편제된 채 누구로 대체되어도 상관없을 보통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며 인간적 소외감과 상실감은 더욱 커져간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우리 모두는 아무도 바라봐주는 이가 없을지라도 각자 삶의 주인공이 되어 애착을 가지고 살아간다. 오상택의 는 바로 이러한 현대인의 이중적인 삶을 인지하며 그 삶에 대한 애착을 형상화 하고 있는 것이다.
오상택의 전작 연작이 현대인의 삶 속에 잠재하고 있는 일탈의 욕구를 인위적으로 연출하여 표현한 것이었다면, 연작은 실재하는 상황을 충실히 기록하는 사진 본연의 특성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록은 하나의 고정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 안의 전체적 상황에 대한 기록으로 확장되어 서로 다른 시점에서 포착된 두 개의 장면이 하나의 화면 안에 오버랩 되어 있다. 작품 전경의 선수들의 모습과 후경의 텅 빈 관중석 또는 경기와 무관해 보이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시점에서 거의 동시에 촬영된 것으로, 경기장 안에서 가장 재미있는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있는 두 개의 상이한 장면이 하나의 상황으로 조합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듯 같은 공간 안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으나 동시에 보여 질 수 없었던 두 개의 장면은 작가에 의해 하나의 상황으로 제시됨으로써 전체적 상황에 대한 리얼리티로 확장되며 작품 안에서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레이스와는 무관하다는 듯 뒤에서 자신만의 또 다른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나 텅 빈 관중석을 드문드문 차지한 채 앞의 선수들로부터 시선을 거두고 있는 후경의 인물들에게서 풍기는 무심한 분위기는 자신만의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하여 사력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더욱 치열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하지만 오상택은 작품의 전경을 차지하고 있는 이 무명의 선수들에게 온전하게 주인공의 자리를 다 내어주지는 않는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준비 과정을 보냈을 선수들이 단 몇 초 몇 분 만에 이루어지는 승부를 위하여 사력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정과 몸짓은 모두 초점이 빗나간 채 흐릿하게 처리되어 있다. 다만 잔뜩 힘이 들어간 선수들의 근육만이 선명하게 보이며 그 순간 그들이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화면의 중앙에서 비껴나 빠져나가는 듯 들어오는 듯 포착된 선수들의 모습은 홀로 수행중인 그들만의 외로운 싸움에 처연함을 더한다.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자신만의 레이스를 완주하고 있는 무명 선수들의 모습에는 그리 대단할 것도 없지만 고단하게 이어지는 우리의 삶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그것은 바로 누구로 대체되어도 상관없는 보통사람의 삶인 동시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각자 자신만의 삶인 것이다.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SeMA)은 2008년부터 역량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전시장 대관료, 홍보 및 인쇄비, 작품 재료비, 전시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2016년부터는 유망기획자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