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나의 친애하는》을 기획한 시민큐레이터 김세윤입니다. 전시를 기획할 때 저는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합니다. 첫째, 동시대·예술이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흐름과 얼마만큼 맞닿아 있는가? 둘째, 이러한 맥락에서 예술은 어떠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 그리고 셋째, 지금 기획하는 전시가 우리 사회에 얼마만큼의 설득력을 지니는가? 위 질문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의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예술과 단순히 감상의 차원을 넘어 실천하는 힘을 가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연대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시민큐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미술과 전시에 관심과 열의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큐레이터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생 중 10명의 시민큐레이터를 선발하여 전시 기획과 전시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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