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23년 10월호 『뉴문』은 비엔날레에서 소개되는 작품을 통해 이동과 시간성을 둘러싼 기억의 자리, 제작 과정에서 결과물까지 동시대의 미디어가 활용되고 작동하는 방식, 그리고 기존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제작된 여러 신작이 그리는 또 다른 지도 그리기를 살펴봅니다. 소식지에서 소개되는 작품과 작가들의 활동을 다시 보며 우리는 이주민 가정의 속사정과 심리적 상태, 라디오를 통해 전달되는 도시와 소외된 자들의 소리, 인간이 지운 지도의 경계를 AI가 다시 그리는 매체의 혼종, 점토와 흙을 섞어 식민주의의 기억을 다시 그리는 드로잉, 로테르담의 이민자 커뮤니티가 생산하는 시각 디자인을 차용한 새로운 미학 등을 알게됩니다. 이 모두는 보이지 않는 소속감의 실체를 파악하는 단서가 됩니다.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