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23년 5월호 『그리기』에서는 작가 스테파니 제미슨이 2019년 뉴욕: 아트포럼 4월호에 발표했던 「획, 상형문자와 자국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재수록하였습니다. 글은 그리기라는 행위의 범주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수행된 리서치와 관련한 자기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글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노예 신분이었던 과거 밀가루, 울타리, 버려진 종이에 낙서를 하며 글쓰기를 익히고, 들판의 곡식에 맺힌 핏방울에서 상형문자를 연상했던 기억을 회고합니다. 작가는 이 글에서 “자유를 체현하는 행위이자 동시에 일종의 노동”인 그리기와 글쓰기를 노래합니다. 이번 소식지는 한글과 영어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