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프로그램
그림책 비평 모임: ‘알아차림’의 읽기와 쓰기
2025년 02월 27일까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진행합니다.
  • 평일(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 토 · 일 · 공휴일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휴관일 1월1일 ,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행사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배움동 2층 모두의 교실

행사기간

2025.02.06 오후 2:00– 2025.02.27 오후 4:00

대상

성인

참여구분

비회원

모집정원

8명

행사안내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연계 프로그램

그림책 비평 모임: ‘알아차림’의 읽기와 쓰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연계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비평 모임’을 진행합니다.  그림책은 ‘그림(이미지)과 글’이 서로를 끌어당기며 상호 작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서사 장르이고,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번 모임에서 다룰 그림책은 이러한 일반적 이해와 함께 ‘책’의 입장에서 좀 더 넓은 범주입니다. 그림책을 구성하는 그림, 글, 그리고 책의 물질성과 매체성을 해체하기도 하고, 재조립하기도 하는 읽기와 쓰기를 고민합니다. ‘어린 시절’의 의미를 다시 살피며 대안적 주체성을 탐색합니다. 책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쓰기 시작하면, ‘읽기’는 한 방향의 흐름에서 다시 여러 갈래의 길을 만들며 새로운 의미를 발산합니다. 이를 ‘비평'의 과정으로 돌아보려고 합니다. 

‘알아차림’은 애나 로웬하웁트 칭의 저서 『세계 끝의 버섯』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알아차림은 단순히 인지하는 것을 넘어, 주변 환경과 타 존재들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감각하고 반응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특히 불안정성이 만연한 환경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생존 기술로 제시됩니다.  그림책 비평 모임은 서로 간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읽기와 쓰기가 가능한지 대화하고 살피고 찾아가려고 합니다. 모임에서는 ‘알아차림’의 방법론을 서로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그림책의 매체성을 살핍니다. ‘글’ 혹은 ‘이야기’라는 요소, 그리고 그림과 이미지라는 요소, ‘어린이 되기’ 의미를 레퍼런스의 책과 함께 살펴보며 자신의 글을 완성시켜봅니다.

참여자는 그림책 한 권과 그 책에 관해 깊이 탐구해갈 주제어(키워드)를 정해 모임에 참여합니다.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주제를 심화시켜, 마지막에 한 편의 글을 완성합니다. 각 회차마다 진행자는 참여자가 선정한 책을 탐구할 수 있는 범주를 제시하고, 관련된 글을 함께 읽습니다. 참여자는 자신이 고른 책에 관한 한 편의 글을 써보면서 다른 참여자의 글에 관심을 갖고 서로 의견을 나눕니다. 


운영 개요

기간: 2025년 2월 6일 ~ 2월 27일,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4회차)

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배움동 2층 (서울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99)

대상: 그림과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는 장르에 관심있고, 미술, 서브컬처, 어린이와 다양한 주체성을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고 싶은 이

정원: 8명


프로그램 세부 일정 및 내용

구분

일시

제목과 참고도서

1회차

 2월 6일(목) 오후 2~4시

오리엔테이션: 각자의 주제 공유하기

칭, 애나 로웬하웁트. 『세계 끝의 버섯 -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 노고운 옮김. 서울: 현실문화, 2023.

2회차

2월 13일(목) 오후 2~4시

이야기와 서사: 언어의 안과 밖에서 붙잡히는 것 

토도로프, 츠베탕. 『환상문학 서설』. 최애영 옮김. 서울: 필로소픽, 2022.

아감벤, 조르조. 『유아기와 역사 - 경험의 파괴와 역사의 근원』. 조효원 옮김.  서울: 새물결, 2010.

3회차

2월 20일(목) 오후 2~4시

그림과 이미지

랑시에르, 자크. 『이미지의 운명 - 랑시에르의 미학 강의』. 김상운 옮김. 서울: 현실문화, 2014. 

노들먼, 페리. 『그림책론 - 어린이 그림책의 서사 방법』. 김상욱 옮김. 파주: 보림, 2022.

4회차

2월 27일(목) 오후 2~4시

완성된 글 함께 읽기

※ 진행에 따라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 신청기간:  1월 7일(화) ~ 1월 21일(화)

- 신청방법: 이메일 접수(ths5451@citizen.seoul.kr)

- 확정자 발표: 1월 27일(월)  *선정자 개별 연락

- 제출서류: 지원신청서 (지정 양식, 하단 첨부파일 다운로드)

※  본 프로그램은 다회성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회차에 참여할 수 있는 분만 참여 가능합니다.


진행자 소개

한윤아는 기획자로, 출판사 ‘타이그레스 온 페이퍼’를 운영하며 책을 만든다. 동아시아 영화를 공부하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영화, 그림책, 만화, 어린이책, 출판 문화 등 동아시아의 시각 문화를 다루는 『스포로이드 진』이라는 소규모 비평 진(zine)을 발행하고 비평과 글을 쓴다. 『새로운 보편성을 창조하기』 (쑨거 지음, 2021), 『나사와 검은 물』(쓰게 요시하루 지음, 2022) 등을 번역했다. 《서재의 유령들》(SeMA 창고, 2019), 《헬로, 스트레인저!》(하자센터, 2020) 등의 전시 및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담당: 류혜민 학예연구사, 김지우 코디네이터

문의: ths5451@citizen.seoul.kr / 02-2124-7408, 7417 (응대시간 평일 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