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예술가의 런치박스 〈느린 충돌 Slow Collision〉
예술가의 런치박스는 동시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음식 매개로 조망하며 다양한 감각으로 확장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입니다. 올해 예술가의 런치박스 〈느린 충돌 Slow Collision〉에서는 미술관 전시 및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다섯 명의 작가와 함께합니다. 특유의 긴 호흡으로 생태, 인체, 근원적 물질을 탐구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사유의 충돌을 천천히 일으켜 보세요.
4회차 프로그램은 《다시, 지구: 다른 감각으로 응답하기》 전시에 참여하는 장한나 작가와 함께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진행합니다. 환경과학자 안윤주 교수와의 대담과 다도 시간을 가지며 행성적 사유와 실천가로서의 워크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4회차. 장한나 〈스며들다 - 지금, 여기, 있음〉
프로그램
눈에 보이지 않는 조각들이 흙과 바다, 그리고 우리 삶에 조용히 스며든다. 풍화에 깎이고 흩어지지만 사라지지 않는 존재. 그들은 스스로 자연의 일부가 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이제, 무심함과 일상의 감각 사이를 오간 수많은 호흡들에 귀를 기울여본다.
참여작가
장한나는 인간의 욕망과 자본이 만들어낸 인공물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새로운 형태로 존재하는 현상에 주목한다. 해변의 플라스틱이 암석화되는 ‘뉴 락(New Rock)’을 비롯해, 원전 주변 식물, 산불과 빙하, 반도체 공장의 온수 배출 등 기후 위기로 인한 순간들을 기록한다. 작가는 자연에 놓인 모든 인공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또 다른 자연의 순환을 파생시키고 있음을 강조한다.
대담자
안윤주는 건국대학교 환경보건과학과 교수이며, 상허생명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한 환경과학자이다. 생태독성학을 전공한 후,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CJ ENM 〈사피언스 스튜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대응방안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푸드협업
'마벨메종'은 예술과 요리를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다. ‘예술이 가진 아우라’와 ‘식문화’를 마벨메종만의 새로운 관점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며 예술을 담은 한 그릇의 요리로 담아낸다.
- 일시: 9월 23일(화) 11:30 - 13:00
- 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
- 모집 기간: 8월 28일(목) 10:00 ~ 9월 14일(일) 24:00까지 (2주간)
* 선착순 접수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 취소 인원 발생 시 추가 모집을 진행합니다.
- 모집 인원: 총 40명(선착순 접수)
- 모집 대상: 성인
- 참가 비용: 10,000원/1인
- 준비물: 개인 커틀러리(포크, 젓가락 등)
* 친환경적 순환의 실천을 위해 개인 물품을 지참해 주세요.
- 신청/납부 방법
신청 탭 클릭 > 구글 폼 접수(*참가비 계좌 입금 필요, 신청자 성함으로 입금) > 신청 최종 문자 확인(입금 일로부터 3일 내 확정 및 대기 안내 문자 발송)
- 납부기한: 입금 확인(*신청자 성함으로 입금)이 완료되면 최종 신청 확인 문자가 발송됩니다. 이로써 최종 신청이 완료됩니다.
※ 본 프로그램에서는 장한나 작가와 안윤주 교수의 대담이 진행되며, 다도 시간에는 완두콩을 활용한 간단한 다과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 식품은 견과류, 유제품, 동물성 재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알러지가 있으신 경우 취식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참가 비용은 환불 절차가 복잡하며, 프로그램 시작 2일 전(48시간)부터는 식재료 준비를 위해 환불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관내 주차 공간이 협소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문의: 전시교육과 02-2124-8938, 8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