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 야외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 전시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
2020.11.11~2020.11.22
무료
전시, 워크숍, 강연, 토크, 라이브스트리밍 등
기획,국제
50여명, 팀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성민(서울시 문화본부 학예연구사) 02-2133-4206
서울시 문화본부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3년 금천구에서 개관 예정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의 비전을 모색하고, 포괄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열린 미술관으로의 지향점을 공유하는 자리로 사전프로그램 ≪언젠가 누구에게나≫(2020. 11. 11~11. 22)를 남서울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서서울미술관은 과거 도심 공업지대의 기억과 함께 현재 IT, 패션 등 미래 산업이 공존하는 서남권 지역의 특성에 기반하여 뉴미디어, 융합예술 분야를 매개로 예술, 산업, 일상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사회적 예술 발전소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공공프로그램이 11일간 펼쳐진다. 2023년 개관을 앞두고 건축설계의 방향과 전시, 교육, 수집 등 주요 운영프로그램을 연구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이주'를 주제로 다양한 층위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주체적 경험을 확장하는 인터미디어 파일럿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한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발현되는 동시대 미술을 미술관이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를 새로운 창작의 전환을 맞은 예술가와 큐레이터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미술관 건립이 지역 사회에서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국내외 지역 예술공간과의 대화를 통해 미술관이 지역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들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특히, “미술관은 누구에게 열려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다수자 중심으로 디자인된 사회에서 사회적 소수자의 미술관 접근성 확대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이러한 배움과 경험으로 미술관의 기반을 조성하고 잠재적 사용자와의 만남을 위한 정서적인 토대를 천천히 쌓아가고자 한다.
□ 프로그램 일정
전시 11월 11일(수)~11월 22일(일)
<듣다: 3년간의 연구>, <영화인에게 고함: 날 좀 봐>, <흘러가는 진 퍼레이드>
일 정 | 내 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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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수) | 15:00~17:00 | 귀를 빌리기 |
11월 12일(목) | 10:00~12:30 | 새로운 미디어를 수용하는 미술관 <신청> |
14:00~16:00 | 작품은 외장하드에 담아 오시면 됩니다. (온라인 라이브) (문자통역 제공. 사전 zoom 설치 권장) | |
11월 13일(금) | 13:00~15:00 | 귀를 빌리기 |
15:30~17:00 | 영화인에게 고함: 날 좀 봐 <신청> | |
11월 14일(토) | 10:00~12:30 | 고등작가: 구름너머의 고도-길잡이 |
13:00~17:00 | 미술관은 누구에게 열려 있는가-시설접근성 워크숍 <신청> | |
11월 15일(일) | 09:30~12:00 | 고등작가: 구름너머의 고도-이주에 대한 이야기 |
13:00~17:00 | 미술관은 누구에게 열려 있는가-예술작품의 접근성 포럼 <신청> | |
11월 17일(화) | 13:00~15:00 | 기술에 대한 젠더적 접근 <신청> |
15:30~17:30 | 영화인에게 고함: 날 좀 봐 <신청> | |
11월 18일(수) | 11:00~13:00 | 큐레이토리얼 포럼: 지역 재정의하기 (온라인 라이브) (*문자통역 제공. 사전 zoom 설치 권장) |
15:00~17:00 | 소리풍경 <신청> | |
18:00~19:30 | 미디어 이전의 미디어 <신청> | |
11월 19일(목) | 10:00~11:30 | 지역 서사 다시 쓰기-지역에서 큐레이팅 하기 <신청> |
12:00~13:30 | 땅의 기억으로 지역성 구축하기 <신청> | |
14:00~16:00 | 흘러가는 진 퍼레이드 | |
17:00~19:00 | 시시포스 데이터셋 <신청> | |
11월 20일(금) | 10:00~12:00 | 귀를 빌리기 <신청> |
13:00~15:00 | 듣다: 3년간의 연구 <신청> | |
16:00~18:00 | ||
11월 21일(토) | 10:00~14:00 | 고등작가: 구름너머의 고도-나의 다큐멘터리1 |
15:00~17:30 | 게임을 하면서 사회 바꾸기 <신청> | |
11월 22일(일) | 10:00~14:00 | 고등작가: 구름너머의 고도-나의 다큐멘터리2 |
15:00~17:00 | 일상의 미술관 <신청> |
* 본 프로그램의 일정은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세부 구성 및 각 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 명 | 내용 |
---|---|
[듣다: 3년간의 연구] - <듣다> 전시 - 위성희 <귀를 빌리기> - 김은설 <소리풍경>워크숍 - <듣다: 3년간의 연구> | <듣다>에서 지난 3년간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예술가들과 비장애 예술가들은 함께 소리, 형태, 몸, 공간, 언어 사이의 다양한 탐구와 실험을 지속해왔다. 일반적인 글자라 여겨지는 시각적 글자와 촉각적인 점자의 결합을 통해, 배제의 경험을 생성하고, 수어와 몸짓에 관한 타이포그래피의 탐구와 악상기호로 시와 음악을 창안하며, 협업을 통한 감각의 전환으로 새로운 시각과 표현 언어로서 ‘장애’와 포괄적인 소통의 방법으로 ‘듣기’를 제안한다. |
[시간을 수집하는 방법] - <새로운 미디어를 수용하는 미술관> - <작품은 외장하드에 담아오시면 됩니다> - <퍼포먼스의 수집> |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발현되는 동시대 미술을 서서울미술관은 어떻게 담아 낼 수 있을까. 수집과 보존, 그리고 연구로 귀결되었던 전통적 미술관의 패러다임은 뉴미디어는 물론 퍼포먼스, 사운드 등 비물질적 특성의 작품에 맞춰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미술경영, 미디어아트, 다원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미술관 수집 방향을 점검한다. 한편 프로덕션, 협업 등 병렬화된 제작 과정에서의 경험과 공유, 디지택트 등 또 다른 수용 방식의 국면에 대응하는 새로운 창작의 전환을 맞은 작가와 큐레이터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본다. |
[영화인에게 고함 : 날 좀 봐] - 전시 - <빛 탐구생활> - <그림이라는 사건> | <영화인에게 고함 : 날 좀 봐>는 화가 박세진이 캔버스에 유화로 그린 밤풍경 그림을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어 온 박홍렬 촬영감독과 드라마/시나리오 작가 황다은의 집으로 보내며 프로젝트가 실현된다. 카메라의 눈으로, 미술관 밖의 관객으로,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는 개인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에 놓인 그림은 물성을 한껏 드러내며 현실에 대한 감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지냈다. 이들의 경험을 토대로 남서울미술관의 안과 밖에 재배치되는 그림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빛과 어둠, 현실과 재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소개한다. |
[고등작가: 구름너머의 고도] - <길잡이> - <이주에 대한 이야기> - <나의 다큐멘터리 1,2> | 새로운 생각을 위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 다음 세대가 미래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식이 필요한가? <고등작가: 구름너머의 고도>는 청소년, 교육자, 경험디자이너, 예술가가 협업하여 ‘이주와 난민’을 주제로 다양한 층위와 성격의 활동과 경험을 나눈다. 또한 토론과 대화 워크숍, 스토리텔링 듣기, 기술기반 창작, 발표 등 다양한 매체와 수용의 방식을 빌어 인터미디어 프로그램 모델을 통합적으로 시도해 본다. |
[미술관은 누구에게 열려 있는가] - <시설접근성 워크숍> - <예술작품의 접근성 포럼> | 다이애나랩은 ‘미술관은 누구에게 열려 있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0set 프로젝트와 함께 남서울미술관의 공간 접근성을 살펴보고 연구하여 시민 참여를 통해 변화의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설접근성 원크숍>을 진행한다. 또한 예술작품과 그것이 놓여진 장소를 둘러싼 여러 문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예술작품의 접근성 포럼>도 마련한다. 문자통역, 수어통역, 화면해설 세 요소에 집중해, 예술작품의 관람은 물론 창작 과정부터 고려되어야 할 태도로서의 접근성에 대해 논의한다. |
[흘러가는 진 퍼레이드] - 워크숍 - 전시 | 노들장애인야학에는 진(zine, 잡지)을 만드는 수업이 있다. 5년 간 수업에서 진을 만들어 온 중증발달장애인 진스터(zinester)들과 비장애인 활동가들이 노들야학에서 진을 함께 만들고, 실시간으로 만들어진 진은 연결된 브라우저를 통해 웹 공간과 남서울미술관으로 흐르게 된다. 일련의 과정들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미술관 밖에 있는 사람들과 공유되며 이야기되고 기록된다. |
[집에 머무세요 | 도쿄의 한 공원에 있는 홈리스 텐트 마을에 사는 시각 예술가이자 진스터, 반빈곤 활동가인 이치무라 미사코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
[기술에 대한 젠더적 접근] |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이 주목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젠더적 접근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기술과 페미니즘의 상호호혜적 역할 등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에서 실험하고 실천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에 관하여 이야기 나눈다. |
[지역 서사 다시 쓰기] | 미술관 건립은 공동체 구축을 향해 새로운 과정을 만들 수 있을까.지역의 자원, 예술가, 활동가는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까. 지역의 정체성을 인접 지역과의 관계 안에서 어떻게 재해석하고 확장할 것인가. 꼬리에 꼬리를 잇는 다양한 질문들은 결국 동시대 미술관이 지역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들을 수렴하면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큐레토리얼 방법을 모색하게 한다. |
["부재하는 데이터셋"을 둘러싼 예술연구를 제안하며] | 포킹룸 리서치랩은 예술-기술-사회의 접면에서 생각해 볼 현상을 공통의 주제로 잡고, 그 주제를 둘러싼 여러 함의들을 탐구해 보는 예술 연구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부재하는 데이터셋"을 주제로 정하고, 인공지능 학습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데이터셋에 대해 우리 는 어떠한 문화정치적 질문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
<게임을 하면서 사회 바꾸기> | <게임을 하면서 사회 바꾸기>는 사회적 예술작업을 펼쳐 온 정화영이 영국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든 두 가지 작업을 소개한다. 형사사법시스템에 종속되는 생생한 경험을 반영한 ‘집행유예’ 보드게임과 시민권과 인권의 중요성에 관한 ‘시민권과 자유투쟁’ 카드게임을 만든 과정과 놀이를 공유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다. |
[일상의 미술관] | 서서울미술관은 문화시민도시를 향한 정책의 비전 아래, 지역사회와의 협의와 공유자산을 재조정하는 과정을 통해 세워지는 새로운 시민 공간이다. 이번 포럼은 금나래중앙공원의 풍경으로부터 출발해, 일상과 예술이 대화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매체이자 문화적 자산으로 건립될 서서울미술관의 건축에 대하여 논의한다. |
[미래는 지금이다] | 디지털 기술이 사회 거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가속화함에 따라 문화예술적 실천 및 담론에서도 메이커 운동, 코딩 등 융합기술을 반영하는 접근이 증가해 왔다. <미래는 지금이다>는 서서울미술관의 잠재적인 활동가들이 될 다양한 주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비판적 시민 사고력을 요구하는 기술매체 리터러시와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논의한다. |
노들장애인야학 <퍼레이드 진진진> 2019, 다이애나랩 사진 제공
위성희 <귀를 빌리기> 2019, 듣다 사진 제공
남서울미술관은 역사의 정취가 가득한, 오래 머물고 싶은 미술관입니다. 미술관이 둥지를 튼 이곳은 대한제국(1897~1910) 시절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된 건물(사적 제254호)로, 1905년 회현동에 준공되어 1983년 지금의 남현동으로 옮겨졌습니다. 길게 뻗은 복도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자유롭게 배열된 두 개 층의 방들에서는 다양한 층위의 관람객에 특화된 공공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전경사진: ⓒ Kim YongK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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