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22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투어리즘 Tourism》을 개최한다. 미술관에서 '제작' 기능을 수행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리적 이동과 교류가 자유롭지 않았던 지난 2년간 온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레지던시를 물리적 공간이 아닌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유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재설계하고자 했다. 올해는 팬데믹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며 과정 중심의 창작 현장을 소개하기 위해 입주자의 작업실을 전면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를 추진한다.
2022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투어리즘》은 시각예술 환경을 구성하는 작가, 기획자, 비평가, 관람객 등이 만들어내는 여정, 순환의 고리를 통해 공유되는 이동의 감각과 시간성을 은유한다. 행사를 통해 전시에서 작품으로, 작품에서 작가로, 그리고 작가의 생각에서 생각의 주변으로 이동하는 창작과 제작의 과정을 추적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 레지던시에서 레지던시로 이동하는 시각예술이 만들어내는 순환의 구조를 상상하며 관광과 여행이라는 낭만적 단어로 수렴되지 않는 여정을 함께 하길 기대한다.
난지 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06년 유휴시설을 개조해 개관한 이래 지난 16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기능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국내외 입주자 25명의 작업실을 개방하며 미술관이 아닌 레지던시라는 환경에서 시각예술 제작 현장을 엿볼 수 있다. 행사와 연계해 난지 전시실에서 공유하는 시간성과 연결의 과정을 주제로 국외 입주자 기획전 《올 투게더 나우 All Together Now》가 열리고, 난지 회의실에서는 국내외 입주자의 영상 작품을 소개하는 〈릴레이 스크리닝 Relay Screening〉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11일에는 미술 분야 전공자와 신진미술인을 대상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의 예술가 양성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신진미술인을 위한 SeMA 삼각지원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된다. 또한, 고양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와 연계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와 고양레지던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안에서 양 기관 입주작가 15인의 영상작품과 오브제를 감상하는 〈알투알 익스프레스 RtoR Express〉가 진행된다.
[연계 프로그램]
- 국외입주자 기획전 《All Together Now》: 11. 11.(금) - 13.(일), 13:00 - 19:00
- 삼각지원 연계 〈신진미술인을 위한 SeMA 삼각지원 프로그램 소개〉: 11. 11.(금), 15:00 - 16:40
- 입주자 상영회 〈Relay Screening〉: 11. 12.(토) - 13.(일), 13:00 - 19:00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x 고양레지던시 〈RtoR Express〉: 11. 12.(토) - 13.(일), 14:30 - 17:10
*〈RtoR Express〉는 사전 예약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사전예약링크)
[오시는길]
- 자동차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주차장 이용
- 대중교통
지하철 2호선 당산역 6, 7번 출구, 100m 직진 후 9707 버스 환승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1번 출구, 271, 7011 버스 환승
광역버스 9707번: ‘난지한강공원’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3분
간선버스 271, 6715번: ‘월드컵파크 3단지 정문’ 정류장에서 하차, 난지천공원 가로질러 도보 15분
간선버스 172, 670, 7011, 7016, 7019번: ‘월드컵파크 3단지, 난지천공원’ 정류장에서 하차, 난지천공원 가로질러 도보 15분
지선버스 8777번: ‘노을공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2분 (*주말만 운영)